[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자율주행의 핵심 센서인 라이다(LiDAR)를 개발 및 제조하는 스타트업 에스오에스랩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공동 주관사로는 유안타증권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스오에스랩 로고[로고=에스오에스랩]
에스오에스랩은 이번 주관사 선정 이후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를 추진하고, 2023년 하반기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2016년에 창업한 스타트업이자 국내 유일의 고정형 라이다 개발 기업이다. 회사는 고해상도 3D 라이다인 ‘ML’을 개발하고 선보여 CES 2021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2021 가트너 쿨벤더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현대차그룹과 모바일 로봇용 LiDAR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에스오에스랩은 지난해 8월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반도체 웨이퍼 이송장치(OHT)용 2D 라이다 센서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 양산과 함께 납품을 진행 중에 있다. 올해 초 개최된 CES 2022에서는 라이다를 활용한 체험형 게임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를 통해 라이다 하드웨어의 개발과 생산 역량을 넘어 솔루션 회사의 역할을 선보이고 있다.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는 “지금은 자율주행 시장에서 주목받지만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스마트 모빌리티 등 다양한 시장에서 라이다의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며 “라이다 기술 개발을 넘어 이제 사업화 측면에서 가격, 품질, 인증 등 제품화 과정에 있으며 새로운 시장의 공략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스닥 상장은 더 큰 시장 진출을 위한 그 다음 투자단계의 계획”이라며 “주관사가 선정된 만큼 상장 절차를 진행해 내년 하반기에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이용해 코스닥 상장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명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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