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해마다 연말이 되면 업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하는 공공부문 소프트웨어(SW)·정보통신기술(ICT)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예정)에 이목을 집중한다. 이는 한해 공공부문의 사업을 미리 파악하고 사업계획을 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보안뉴스>는 수요예보(예정) 데이터를 기초로 보안관련 영역만 정리·분석해 보았다. 올해 3월 발표되는 확정 데이터와 조금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2022년 공공부문의 생체인식·출입보안 부문의 수요는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자. 더불어 이번에 소개되는 기사의 보다 상세한 내용은 2022년 초 발간 예정인 <2022 국내외 보안시장 전망보고서>를 통해 더욱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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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공공부문 소프트웨어(SW)·정보통신기술(ICT)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예정) 온라인 설명회’에서 발표한 정보보호 수요예보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2년도 공공부문 SW·ICT장비 사업 중 정보보호관련 예산이 포함된 예산은 1조 3,094억원이다. 이중 정보보호관련 제품과 서비스 구매예산은 6,064억원이며, 서비스와 HW는 각각 2,761억원(33.7%)와 60억원(4.4%)로 증가했으나 SW는 185억원(21%)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보안 분야별 예산 규모를 살펴보면 정보보안 서비스가 3,784억원(62.4%)으로 가장 높았으며, 정보보안제품 1,754억원(28.9%), 물리보안제품 376억원(28.9%), 물리보안 서비스 150억원(2.5%) 순이었다.

▲보안 분야별 구매계획(단위 억원, 건,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물리보안 제품의 구매 계획을 살펴보면 CCTV가 317억원으로 전체의 84.3%를 차지했다. 이어 접근제어 36억원(9.6%), 기타 물리보안제품 12억원(3.2%), 알람 모니터링 9억원(2.4%), 바이오인식 2억원(0.5%) 순이었다.

▲물리보안 제품 구매계획(단위 억원,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비스별 구매 계획은 출동보안이 83억원(55.3%)으로 가장 높았으며 기타 물리보안 서비스가 40억원(26.7%), 영상보안이 27억원(18%) 순이었다.

▲물리보안 서비스 구매계획(단위 억원,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체인식 및 출입통제 분야 수요, 약 263억 9,300만원
<보안뉴스>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ICT장비와 SW구매 및 구축에 대한 생체인식 및 출입통제 분야의 수요는 약 263억 9,300만원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생체인식, 출입통제와 대테러, 문서유출과 문서보안 그리고 무인경비 등의 수요가 포함됐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1사분기가 113억 2,300만원으로 전체의 42.9%를 차지했다. 이어 2사분기 76억 4,600만원(29%), 4사분기 39억 8,000만원(15.1%), 3사분기 34억 4,300만원(13%) 순으로 나타났다.

▲ICT장비와 SW구매 및 구축에 대한 생체인식&출입통제 분야 수요(단위 백만원)[자료=보안뉴스]
발주 예정 상위기관을 살펴보면 전국공항 One-ID 탑승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는 한국공항공사가 67억 7,6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는 자동출입국심사대 교체 및 증설과 외국인 바이오정보(얼굴) 검색 시스템 고도화에 55억 3,600만원을 집행하며,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 RFID 항만출입관리시스템 노후 장비 시스템 개선 및 신규 구축사업에 25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중소기업은행은 2022년 영업점 자동화기기(ATM) 바이오(장정맥) 업그레이드와 2022년 영업점 창구 바이오(장정맥) 등록기 도입에 22억 6,600만원을 집행한다.
국방기술품질원은 문서중앙화에 10억 2,400만원을,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RFID 항만출입관리시스템 위탁운영에 7억원을 편성했다.

▲생체인식&출입통제 분야 상위 수요 기관(단위 백만원)[자료=보안뉴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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