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방사청]
현재 운용 중인 군 위성통신체계(ANASIS) 수명주기 도래에 따라 생존성과 보안성이 강화된 군 위성통신체계-II를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방사청은 지난 27일 계약 체결을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하게 됐다.
위성활용도 제고를 위해 연도별 전력화 물량 조정으로 2년을 단축하는 등 제8차 방위사업협의회를 통해 관련기관 간 협의해 양산을 추진한다. 사업규모는 총 8,885억원으로, LIG넥스원·한화시스템에서 고정용·차량용 등 군 위성통신체계-II 연동 지상 단말의 양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군 위성통신체계-II 지상 단말 양산계약’은 전·평시 고정통신체계 및 전술통신체계(TICN)와 상호 보완적으로 통합·운영되는 통신 기반 체계로, 합참 중심의 통합 전투력 발휘를 위해 필요한 핵심 전력이다. 군 위성통신체계-Ⅱ가 성공적으로 전력화되면 평시에는 고정통신망의 일부를 위성통신망으로 전환 운용하고, 우발 및 전시 상황에는 위성통신을 주 통신망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전환체계 구축 및 운용이 가능해진다.
또한 군 위성통신체계-II 지상 단말의 경우 송·수신 신호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모뎀과 안테나 장치·소프트웨어 등 핵심 구성품과 관련된 48개 국내 업체가 참여해, 국내 방산업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위사업청 정규헌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고위공무원)은 “산·학·연·군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바탕으로 96%의 국산화율을 자랑하는 군 위성통신체계-Ⅱ 지상 단말 양산 사업은 우리 군의 전력 강화 및 우주 방위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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