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허정현 연구원, ‘산업기밀 유출범죄 처벌의 실태와 실효성 제고에 관한 논의’로 논문 대상
산학협력챌린지, ‘안전한 OT 환경 구축을 위한 국내외 OT 보안 현황 분석’ 성신여대 문정현 학생 대상
코로나19 방역준수 위해 수상자 중심으로 진행...논문경진대회와 챌린지 총 23개 팀 수상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대한민국 산업보안 연구의 일익을 담당하는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학회장 장항배)가 주최한 ‘2021 산업보안 논문경진대회 및 산학협력 챌린지’ 시상식이 23일 개최됐다. 매년 국내 경제안보를 위한 아이디어와 심도 있는 연구를 나누는 이번 대회는 특히 산업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인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산학협력 챌린지’도 함께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2021 산업보안 논문경진대회 및 산학협력 챌린지 수상자들[사진=보안뉴스]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가 주최하고 국가정보원이 주관한 ‘2021 산업보안 논문경진대회 및 산학협력 챌린지 시상식’은 ‘뉴노멀 시대의 산업기밀(기술) 유출 형량에 대한 법·제도적 논의’를 주제로 치러졌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준수를 위해 수상자 중심으로 진행됐다.


▲개회사를 하고 있는 장항배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장[사진=보안뉴스]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장항배 중앙대학교 산업보안학과 학과장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해 수상자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누구보다 산업보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를 연구하는 분들이 모이신 것 같다”면서, “오늘 이 자리는 산업보안의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특히, 올해 처음 개최하는 산학협력 챌린지는 실제 산업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수상한 분들은 물론 수상하지 못한 분들도 모두 대한민국 산업보안의 발전에 기여했다고 생각한다”며 개회사를 마쳤다.


▲축사를 하고 있는 성윤모 중앙대학교 석좌교수[사진=보안뉴스]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인 중앙대학교 산업보안학과 성윤모 석좌교수는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산업보안이 한 걸음 발전하는데 기여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세계는 지금 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AI나 지능화 등 치열한 기술 선점 경쟁의 시대로, 우리나라 역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성윤모 교수는 “세상은 단순히 기술 개발만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라면서, “제도적 혁신이 함께 이뤄져야 하는데,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바로 보안”이라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번 경진대회와 챌린지 입상자에 대한 수상이 진행됐다. 먼저 산업보안 논문경진대회 입상자는 대상(1팀)과 금상(2팀), 은상(4팀)과 동상(8팀) 등 총 15팀이며, 산학협력 챌린지 입상자는 대상(1팀)과 금상(1팀), 은상(2팀)과 동상(4팀) 등 총 8팀이다.

논문경진대회의 대상은 ‘산업기밀 유출범죄 처벌의 실태와 실효성 제고에 관한 논의’라는 논문을 제출한 허정현 단국대 산업보안전문인력양성사업단 연구원이 받았다. 금상은 ‘뉴스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포스트 코로나 보안관리체계 수립방안 연구’ 논문의 김민준 중앙대 산업보안학과 학생, 그리고 ‘원격근무 관련 보안이슈에 대한 여론 분석 연구 잠재 디리클레 할당 분석을 바탕으로’라는 논문의 정명기 한국과기원 기술경영학부 박사과정이 각각 수상했다.

산학협력챌린지의 대상은 ‘안전한 OT 환경 구축을 위한 국내외 OT 보안 현황 분석’ 논문의 문정현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학생이 받았으며, 금상은 ‘안전한 원격 근무 환경을 위한 제로 트러스트 보안 기반의 기업 보안 강화 방안’ 논문의 이선아 상명대 정보보안공학과 학생이 수상했다.


▲산업보안 논문경진대회 입상자[자료=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산학협력 챌린지 입상자[자료=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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