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은 업무 비중 높아져 혈액순환 질환 우려
발목 돌리기 등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예방해야
IT기술이 발달하면서 편리한 혜택 등이 눈에 띄게 늘었지만 혈액순환이나 근육통 등 건강에 적신호 올 수 있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휴대폰, PMP, 미니노트북 등은 의자에 꽁꽁 묶어놓기 때문에 대면하고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우리 몸은 점점 고통 받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작은 화면과 액정을 더욱 잘 보기 위해 고개를 숙이면서 목에 무리가 가고 눈은 피로해지며 어깨 근육은 점점 굳어 간다. 이처럼 IT제품 사용으로 비롯된 각종 신체 이상을 일컫는 ‘VDT 증후군’을 조심해야 한다.
또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다 보면 다리가 붓고 저린 증상을 느끼게 된다. 이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뜻이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하지정맥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혈관 안에서 혈액의 역류를 막는 판막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판막 기능 저하로 혈액이 역류하게 되고 이때 생긴 압력으로 인해 혈관이 지렁이처럼 구불구불하게 뛰어나오는 혈관기형까지 나타난다.
하지정맥류가 생기면 조금만 걸어도 발이 당기듯 아프고 저리며 쥐가 자주 난다. 또 잘 붓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므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정외과 평촌점 우영민 원장은 “의자에 장시간 앉아있을 경우 수시로 발목을 돌려주거나 무릎을 위로 들어 올려 혈액 순환을 돕는 것이 좋다”며 “자세를 수시로 바꿔주고 자리에서 일어나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배군득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