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 시트 이용한 악성 엑셀, 메일 통해 또 다시 국내 유포

2021-11-08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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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irrelWaffle, Qakbot 비롯한 다양한 악성코드 유포에도 사용돼
안랩 ASEC “유사 파일명으로 대량 유포되는 정황 확인...메일 첨부파일 실행 주의”


[보안뉴스 권 준 기자] 최근 매크로 시트(Excel 4.0 Macro)를 이용한 악성 엑셀 문서가 피싱 메일을 통해 국내에 다수 유포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안랩 ASEC 분석팀에 따르면 매크로 시트를 이용한 방식은 악성코드 유포자가 자주 사용하는 방식으로, SquirrelWaffle, Qakbot을 비롯한 다양한 악성코드 유포에도 사용된 이력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에 다수 유포되고 있는 악성 엑셀 매크로 파일[이미지=안랩 ASEC 분석팀]

매크로 시트를 활용한 악성코드는 유사한 형식의 파일명으로 최근 다량 유포하는 정황이 확인됐다는 게 ASEC 분석팀의 설명이다. 대부분의 파일명은 △biz-106093825.xls △recital-1105217019.xls △miss-1360738092.xls 등과 같이 ‘짧은영단어-[0-9]{7,10}’의 형태를 띄는 것으로 확인됐다. ASEC 분석팀에서 확보한 파일들 중 일부는 다음과 같다.

biz-10682809.xls
biz-108566842.xls
recital-1105217019.xls
miss-1601179456.xls
proto-1643065415.xls
miss-1360738092.xls
record-1844987577.xls
record-16733321.xls


최초 엑셀 파일을 실행했을 때에는 숨긴 시트가 확인되며, 숨겨진 시트들에는 흰색의 텍스트로 분산 은닉되어 있는 데이터가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숨겨진 시트에 분산 은닉되어 있는 매크로 코드를 분석해보면 URLDownloadToFileA 함수를 이용해 시트에 존재하는 외부 URL로 접근해 추가 악성코드를 ‘C:\Datop\test.test’의 파일명으로 지정해서 내려받도록 했는데, 이는 regsvr32.exe를 이용해 실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는 게 안랩 ASEC 분석팀의 설명이다.


▲흰색 글씨로 분산 은닉되어 있는 매크로 코드[이미지=안랩 ASEC 분석팀]

현재는 다운로드가 되지 않기 때문에 매크로 실행 시 오류가 발생하지만, 안랩 ASEC 분석팀에서 확보한 ‘test.test’ 유형의 파일은 뱅킹 악성코드의 일종인 Qakbot인 것으로 확인됐다. 만약 외부 URL과의 연결이 유효해 정상적으로 추가 악성코드가 내려받아 진다면, 윈도우 정상 프로세스인 explorer.exe를 실행해 쉘코드를 인젝션힌 후, 추가 악성 행위를 수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Qakbot 악성코드는 기본적인 실행 지속성을 위해 작업 스케쥴러를 수정하는 행위와 명령제어(C&C) 서버에 대한 POST Connection도 확인됐다.

또한, 감염된 시스템에 대해 수집한 정보를 POST 커넥션을 통해 C&C에 전송하게 되는데, OS 버전 및 비트 수, 사용자 이름, 컴퓨터 이름을 비롯한 일반 시스템 정보 외에도 시스템 유틸리티 명령어를 통해서도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랩 ASEC 분석팀은 “다수의 유사 파일명으로 대량 유포되는 정황이 확인된 관계로, 사용자들은 출처를 알 수 없는 의심스러운 메일을 수신했을 경우 첨부 파일을 실행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며, “또한, 사용하고 있는 백신을 항상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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