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건설기계]
이날 협약식에서 양 사는 향후 현대건설기계의 파트너사 공장 내 스마트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기술 및 재원을 지원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기계는 중소 제조기업 파트너사의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생산관리시스템)’ 구축과 고도화 작업에 필요한 기술과 금융을 지원하게 되며, IBK기업은행은 시스템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에 대한 대출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 사는 올해 현대건설기계의 파트너사 5개 업체를 대상으로 1곳당 최대 3억원씩 총 15억원 규모의 지원 사업을 펼칠 예정으로, 중소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제도가 보다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현대건설기계와 IBK기업은행의 MOU 체결은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반의 시스템을 토대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협력이 필수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점차 제조공정에 대한 고도의 정밀 관리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국내 대다수의 제조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부족한 금융 지원과 낙후된 생산관리 시스템으로 인해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신속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현대건설기계는 중소 파트너사의 디지털 생태계 육성을 지원해 보다 체계적인 글로벌 공급망 관리를 추진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러한 중소 파트너사에 대한 선제적인 지원이 궁극적으로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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