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이상우 기자] 카스퍼스키가 발표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에 약 15억개 이상의 IoT 공격을 감지했는데, 이는 2020년 하반기 6억 3,900만 건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스마트 워치 같은 액세서리부터 스마트 홈까지 IoT 기기는 일상생활의 필수적인 요소가 됐기 때문에 사이버 범죄자가 이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감염된 IoT 기기는 원격 접속 프로토콜의 일종인 텔넷을 통해 개인 또는 기업 데이터를 훔치는 데 쓰이는 것은 물론, 암호화폐 모네로를 채굴하는 사례도 발견됐으며, 디도스 공격을 위한 봇넷 구축 등 다양한 형태로 악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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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퍼스키는 IoT 기기 보안을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제안했다. △가능한 한 빨리 펌웨어 업데이트를 설치한다. 취약점이 발견되면 업데이트 내의 패치를 통해 수정할 수 있다. △항상 기본 설정된 암호를 변경해야 한다. 가능하면 대문자와 소문자, 숫자 및 기호를 모두 포함하는 복잡한 암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상하게 작동하기 시작하는 즉시 장치를 재부팅한다. 다만, 이렇게 하면 기존 멀웨어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다른 감염 위험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IoT 생태계 보호에 도움이 되는 보안 솔루션을 검토 및 선택한다.
[이상우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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