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인기 메신저인 왓츠앱이 GDPR 위반으로 2억 2500만 유로의 벌금을 아일랜드 GDPR 감독 기관으로부터 선고 받았다. 이는 아일랜드의 정보 관련 기구가 내린 벌금 중 최대 규모다. GDPR 벌금으로서는 규정 시행 이후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기도 하다. 아일랜드 기관에 따르면 왓츠앱은 사용자들로부터 수집된 정보를 어떤 식으로 처리하는지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GDPR은 개인정보의 저장과 처리, 수집 목적과 처리 방침에 대해 사용자들이 분명히 이해할 수 있도록 명시하라고 규정하고 있다. 왓츠앱의 모기업인 페이스북은 이 판결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정보에 관해 항상 투명한 자세를 유지해 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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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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