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지난 3월 마련된 ‘청년고용 활성화 대책’ 추진 상황 점검의 일환으로, 기업의 IT인재 구인난에 대응해 청년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을 위한 정부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한국판 뉴딜의 주요 과제인 K-디지털 트레이닝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억원 차관은 우아한테크코스의 교육 시설을 둘러보고 우아한테크코스 박재성 이사, 청년 교육생 및 교육 담당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차관은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디지털 전환, 신산업의 등장 등 경제구조가 변화하고 코로나19로 디지털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시대에 맞는 새로운 인력을 육성하는 것이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아한테크코스와 같이 청년들이 선호하는 기관이 실전 문제 해결형(Project) 중심의 교육과정을 제공하며 현장 맞춤형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모델이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 교육생들은 K-디지털 트레이닝 지원 대상과 기간을 확대할 계획이 있는지 문의하며 동 과정의 학습효과 제고를 위한 지원 규모 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이 차관은 디지털·신기술 분야에 대한 인력 양성 수요가 지속되고, K-디지털트레이닝을 통해 우수한 인재가 계속 양성된다면 꾸준히 추진되는 사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교육담당 관계자는 K-디지털 트레이닝 지원 과정의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지원 평가체계를 취업률 등 교육 성과에 초점을 두는 것으로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정부는 성과 중심의 훈련과정 운영을 위해 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높이고 통제 중심의 지도·감독 등을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간담회 이후 소프트웨어 개발 수업 현장을 둘러본 이억원 차관은 온라인(Zoom)으로 교육 과정을 참관했다. 이 차관은 현장 방문을 마치며 미래 청년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과 일자리 확충을 위해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 인재 양성의 일환으로 K-디지털 트레이닝이 지닌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금년 추경을 통해 증가한 2만명의 인재 양성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18만명 양성 목표가 달성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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