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첫 정기 패치, 제로데이와 선공개 취약점 포함 총 83개

2021-01-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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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첫 번째 패치 튜즈데이가 돌아왔다. 작년 한 달에 100개가 넘는 패치가 연속으로 나온 것에 비하면 83개는 애교 수준이지만 제로데이와 선공개 취약점이 섞여 있어 안심할 수는 없다. 시급한 패치 적용이 권장된다.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2021년 첫 정기 패치를 발표했다. 이번 달에는 총 83개의 취약점이 다뤄졌는데, 그 중 10개가 치명적인 위험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다른 1개는 윈도 디펜더에서 발견된 제로데이 원격 코드 실행 취약점으로 이미 해커들이 익스플로잇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급한 패치가 요구된다.


[이미지 = utoimage]

오늘 발표된 픽스들은 다음과 같은 제품들에 적용 가능하다.
1) 윈도
2) 에지 브라우저
3) 샤크라코어
4) 오피스
5)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서비스
6) 웹 앱스
7) 마이크로소프트 멀웨어 프로텍션 엔진
8) 비주얼 스튜디오
9) ASP .NET
10) .NET Core
11) 애저

이번에 발표된 취약점 중 가장 시급히 패치되어야 할 것 중 하나는 CVE-2021-1647이다. 마이크로소프의 멀웨어 프로텍션 엔진(Malware Protection Engine)에서 발견된 것으로, 패치가 나오기 전에 이미 공개되었다. 심지어 개념증명용 익스플로잇 코드까지도 있어 실제 공격 시도로 이어질 수 있다. 익스플로잇에 성공할 경우 공격자는 원격에서 SSH를 통해 피해자의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공격 성공을 위해 피해자의 특정 행위를 유도할 필요가 없다.

심지어 공격의 난이도도 낮은 편에 속한다. 즉 공격자가 미리 갖추어야 할 전제 조건도 없으며, 공격을 시도했을 때의 성공 확률이 높다. 공격에 필요한 권한이 높은 것도 아니라고 한다. MS는 보안 권고문을 통해 “기본적인 사용자 권한만 있으면 익스플로잇 가능하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걸 감안하면, 현재 이 취약점으로 인한 공격 표면은 상당히 넓은 것을 알 수 있다. 멀웨어 프로텍션 엔진 1.1.17700.4 혹은 그 이상 버전에서는 이 취약점이 없다.

위 제로데이 취약점 외에도 제로데이 이니셔티브(Zero Day Initiative, ZDI)에서 먼저 공개한 취약점 CVE-2021-1648도 시급히 패치해야 한다. 중요 등급을 가진 권한 상승 취약점으로 프린트 드라이버 호스트인 splwow64에서 발견됐다. 구글 프로젝트 제로 팀에서 발견한 취약점이며, 제로데이 이니셔티브 측은 패치 개발 제한 기간이 넘어갔기 때문에 공개했다. 위 제로데이 취약점처럼 익스플로잇 난이도가 낮은 편이다.

CVE-2021-1647 외 치명적 위험도를 가진 취약점들은 전부 원격 코드 실행을 가능하게 해 준다. 이 중 5개는 원격 프로시저 호출(Remote Procedure Call, RPC) 런타임에서 발견되었다. 이 5개 취약점 중 하나인 CVE-2021-1660은 CVSS 점수 8.8점을 맞았고, 익스플로잇 난이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RPC에서는 4개의 ‘중요’ 취약점도 발견돼 이번에 패치됐다. MS에서 ‘중요’로 분류하긴 했지만 치명적 위험도를 가진 취약점들과 동일한 CVSS 점수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왜 같은 점수를 가진 취약점들이 서로 다른 등급으로 분류되었는지는 MS가 정확히 밝히고 있지 않다.

MS는 “이번 달 패치는 대부분 OS, 브라우저, 멀웨어 보호 기능과 관련된 것이므로 대단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며 “일반 사용자들의 컴퓨터 장비 경험과 가장 밀접한 부분에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3줄 요약
1. 올해 첫 패치 튜즈데이가 진행됨. 총 83개 취약점 패치됨.
2. 83개 중 치명적 위험도 가진 것 10개. 미리 공개된 것 1개. 제로데이 1개.
3. 제로데이와 미리 공개된 취약점 2개가 가장 시급히 패치되어야 할 것.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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