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권 준 기자]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가 ‘엔데믹’(Endemic, 주기적 발병)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엔데믹이란 말라리아, 뎅기열처럼 사라지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감염병을 의미한다. 백신이 나오더라도 바이러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고 일상방역과 바이러스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에이쓰리시큐리티 얼굴인식 열감지 솔루션 ‘UNTAC IRFOT-100’[이미지=에이쓰리시큐리티]
국내의 경우도 이태원 클럽발 ‘N차 감염’을 비롯해 병원, 학교, 종교시설 등 사람의 왕래가 빈번한 다중이용시설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은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입구에서 발열체크를 하고 출입기록을 수기로 받기도 하지만, 체열측정이 불안정하거나 출입기록을 불성실하게 하는 등 감염경로 관리에 한계가 드러나기도 했다.
발열체크와 방문객 출입관리가 코로나19 생활방역의 성공여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라고 볼 수 있는 이유다. 그러나 통상 열감지 카메라를 통한 발열체크를 하더라도 출입관리 솔루션은 별도로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부담은 물론 관리도 이중으로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러한 이중관리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열감지를 통한 발열체크 기능과 얼굴(안면)인식 출입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솔루션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 에이쓰리시큐리티(대표 한재호)가 출시한 얼굴인식 열감지 솔루션 ‘언택(UNTAC IRFOT-100)’으로, 이 솔루션은 열감지 시스템과 AI 얼굴인식 출입관리 시스템을 결합해 체온측정과 출입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기존의 얼굴인식 출입관리 시스템의 경우, 마스크를 쓴 얼굴은 식별이 어려웠으나, 에이쓰리시큐리티의 얼굴인식 열감지 솔루션 ‘언택(UNTAC)’은 안경과 마스크를 동시에 착용해도 얼굴을 99%이상 식별할 수 있다. 0.5초 이내 빠른 안면 인식률, 체열측정의 정확도를 위해 AI 머신러닝 기술이 도입된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출입자의 신원 확인과 열 감지를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다. 정상 출입자라도 체열범위나 마스크 미착용 등에 따라 선택적으로 출입통제가 가능하며, 미승인 출입자가 무단으로 출입할 시 경보가 울리고 신원 미확인 출입의 경우는 영상을 기록해 추후 판독에 활용할 수도 있다.
에이쓰리시큐리티 관계자는 “체온감지가 기존 유사제품에 비해 더욱 빠르고 정확하다. 기존 유사제품의 품질 및 오류개선을 위해 수년간 학습된 머신러닝을 적용하여 성능을 극대화했다”며, “체온 측정의 정밀도는 +/- 0.2도 내외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UNTAC 얼굴인식 열감지 솔루션은 다양한 설치방법을 지원해 선택의 폭을 넓힌 것도 특징이다. 대형빌딩, 의료기관, 학교, 군부대, 경기장 및 공연장, 지하철 및 대중교통, 대중음식점 등 설치 장소의 다양한 환경에 맞춰 키오스크, 데스크, 게이트, 도어, 스탠드형 등 다양한 타입을 지원한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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