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육군교육사령부는 12월 3일부터 4일까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으로 ‘19-2차 Korean Mad Scientist Conference(이하, K-MSC)’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K-MSC는 육군이 급변하는 미래 작전환경에 대비하고, 전방위 위협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첨단과학기술군으로 도약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이미지=육군교육사령부]
이번 K-MSC는 육군이 첨단과학기술군 도약을 위해 주목하고 있는 ‘미래전의 Game Changer’ 중 △소형 생체모방 무기체계 △차세대 에너지 △신소재 △우주전과 관련된 내용을 토의하며, 육군의 주요 직위자는 물론, 정부출연 연구기관, 대학교, 기업 등 정부와 민간 차원의 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한다.
1일차에는 서욱 육군참모총장이 ‘미래 육군의 지상작전 수행개념’에 대해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소형 생체모방 무기체계와 차세대 에너지’를 주제로 △생체모방 무기체계의 군사적 필요성 △생체모방 무기체계 기술수준과 전망 △수소연료 차세대 에너지 △무선 에너지 하베스팅 △압전 에너지 하베스팅 등에 대해 토의한다.
서욱 육군참모총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과학기술은 전쟁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매개체였으며, 지금이 4차 산업혁명 첨단과학기술로 인한 또 한 차례 패러다임의 변화 기로에 서 있다”고 평가한다. 또한, “미래전은 전장영역이 지․해․공을 넘어 사이버․우주를 포함해 5차원으로 확대되고, 전투력의 첨단화가 가속됨에 따른 육군의 차세대 Game-Changer의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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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에는 ‘신소재와 우주전’과 관련한 △신소재의 군사적 필요성 △신소재 기술수준과 전망 △AI·정보·전자기술분야 신소재 △고기동·경량화 신소재, △전투원 생존성(방호) 증강 신소재 △우주패권 경쟁과 국방 우주기술 수준 및 전망 등에 대해 토의한다.
K-MSC는 산학연군 각계 전문가들의 집단지성을 활용해 미래 육군이 직면하게 될 광범위한 문제점을 이해하고, 현재와 미래를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혜안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토의된 주요 내용은 관련기관에 전파하여, 민관군, 산학연 커뮤니티의 미래연구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육군이 미래 전쟁 양상에 부합하는 작전수행개념을 정립하고, 미래 군사력 건설방향을 도출하는데도 활용할 예정이다.
육군교육사령부는 향후에도 산학연군이 함께 참여하는 K-MSC를 매년 전·후반기에 지속 개최하여 급변하는 미래 안보환경과 미래전 양상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첨단과학기술군 건설의 토대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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