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김성미 기자] 유니온커뮤니티는 경찰청 음주단속장비 공급업체인 센텍코리아와 협업해 생체인식기술을 연동한 음주측정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생체인증형 음주측정 시스템 [자료=유니온커뮤니티]
이번에 출시한 ‘생체인증형 음주측정 시스템’은 얼굴 및 지문 등 생체정보로 본인인증을 한 뒤 음주 측정을 진행한다. 양사는 해당 장비를 국내 건설 현장에 우선 설치할 예정이다. 생체정보를 활용한 본인인증 및 음주측정 과정을 CCTV로 촬영한다는 점에서 대리측정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음주측정 결과는 연동된 근태관리 솔루션을 통해 관리자 서버로 실시간 전송돼 관리자가 근무자의 음주 여부를 판단하고 이를 통해 근태관리하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생체정보와 연동한 음주측정 시스템 시리즈 중 첫 번째로 고성능의 얼굴인식과 지문인식이 결합된 복합인증 생체인식 단말기 ‘유바이오-엑스 프로(UBio-X Pro)’를 선보였다. 생체인식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는 다중인증방식이 적용된 제품으로, 손을 사용하기 어려운 건설현장 등에서 얼굴만으로 인증하거나 지문과 얼굴을 모두 인증하는 이중인증으로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
생체인식 음주측정기는 해외 45개국에 수출 중인 센텍코리아의 ‘ALCOSCAN EBS010’ 모델에 사용됐다. 이 제품은 특허 받은 전기화학식 알코올 센서모듈이 탑재돼 별도 교정없이 모듈 교체가 가능하며, 음주측정결과가 수치가 아닌 패스/페일로 표시돼 직관적이다.
센텍코리아는 이번 ‘생체인증형 음주측정 시스템’이 건설현장뿐만 아니라 운송 사업장, 공공기관, 의료 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모든 시내버스 회사에 음주측정 관리 시스템을 설치하고 내년 3월 마을 버스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에어부산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지난 7월 음주 측정 전산 시스템을 전 사업장에 적용했다.
신요식 유니온커뮤니티 대표이사는 “음주사고 처벌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엄중해진 가운데 기존 음주 측정방식에 생체인증이 접목돼 본인인증의 정확성과 편의성을 강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생체인식기술이 우리의 삶을 보다 안전하고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높은 기술력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접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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