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사용자라면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할 내용...수많은 패치 이뤄져
임의 코드 실행, 권한 상승, 메모리 변형 등 가능하게 하는 치명적 구멍들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애플이 이번 주 iOS, 맥OS, 사파리(Safari), tvOS, 왓치OS(watchOS)에 대한 패치를 발표했다. 대단히 많은 수의 취약점들이 해결된 것이라, 사용자들의 업데이트가 필수다.


[이미지 = iclickart]

먼저 오픈 소스 웹 브라우저 엔진인 웹킷에서는 21개의 취약점이 발견됐다. 21개의 취약점들 중 20개는 메모리 변형(memory corruption)과 관련된 것이다. 이를 통해 악성 공격자들이 조작된 웹 콘텐츠를 주입함으로써 원격 코드 실행이 가능하게 된다. 애플은 보다 향상된 메모리 처리 기술을 덧씌움으로써 이 오류를 해결했다고 한다.

나머지 하나는 웹킷에서 발견된 아웃 오브 바운드(out-of-bounds) 관련 취약점이었다. 공격자들이 악의적으로 조작한 웹 콘텐츠를 처리하는 동안 프로세스 메모리에 저장된 내용을 유출시킬 수 있게 해주는 취약점으로, 애플은 입력 값을 보다 정확하게 확인하는 기술을 추가해 문제를 해결했다.

21개의 취약점들에 대한 패치들 전부 사파리 12.1.1 버전에도 포함되어 있다.

iOS에서는 연락처, 디스크 이미지, 커널, 잠금 화면, 메일, 메일 메시지 프레임워크, 사진 저장소, SQLite, 상태바, 와이파이 등 다양한 요소들에서 취약점이 나왔다. 취약점들을 익스플로잇 하는 데 성공하게 되면 임의 코드 실행, 보호된 메모리 정보 노출, 시스템 종료, 터널 메모리 작성, 권한 상승, 샌드박스 제한 우회, 파일 시스템 조작, 프로세스 메모리 노출, 소극적 장비 추적 등이 가능하게 된다.

이 모든 문제들은 iOS 12.3 버전을 통해 해결이 되었다고 애플은 발표했다. iOS 12.3 버전은 아이폰 5s 및 그 이후 제품들, 아이패드 에어 및 그 이후 제품들, 아이팟 터치 6세대에 적용될 수 있다. iOS에서 패치된 취약점은 총 21개다.

이번에 발표된 맥OS 모하비 10.14.5, 보안 업데이트 2019-003 하이 시에라, 보안 업데이트 2019-003 시에라를 통해서는 총 45개의 취약점이 다뤄졌다. iOS의 경우에서처럼 다양한 요소들에서 취약점이 나왔는데, 접근성 프레임워크, AMD,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코어오디오, 디스크 이미지, EFI, 인텔 그래픽 드라이버, 커널, 보안, SQLite, 웹키트가 여기에 포함된다. 익스플로잇에 성공할 경우 임의 코드 실행, 게이트키퍼 우회, 비서명 커널 확장자 로딩, 커널 메모리 읽기 및 쓰기, 권한 상승 등이 가능하게 된다.

tvOS 12.3 버전을 통해서는 35개의 취약점들이 해결됐다. 이중 21개는 웹킷에서 나온 것이다. 나머지는 코어오디오, 디스크 이미지, 커널, SQLite, 시스템 진단(sysdiagnose), 와이파이에서 발견됐다.

왓치OS 5.2.1 버전을 통해서는 총 21개의 취약점이 사라졌다. 이 중 4개는 웹킷에서 발견된 것이다. 나머지는 코어오디오, 디스크 이미지, 커널, 메일, 메일 메시지 프레임워크, SQLite, 시스템 진단, 와이파이에서 발견됐다.

애플TV 소프트웨어 7.3 버전도 나왔다. 블루투스와 와이파이에서 발견된 3가지 취약점들이 고쳐졌다. 이 오류들을 익스플로잇 할 경우, 공격자가 애플리케이션을 종료시킬 수 있고, 임의 코드를 실행시킬 수도 있게 된다. 와이파이 칩과 충분히 가까이 있을 경우는 임의 코드도 실행할 수 있다.

3줄 요약
1. 애플, 많은 양의 취약점을 다양한 제품과 요소들에 걸쳐 패치함.
2. 웹킷 요소에서의 취약점 21개, 사파리 브라우저에 모두 적용됨.
3. 각종 OS에서도 대량으로 취약점 나옴. 사용자들의 패치 반드시 필요.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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