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클라우드 환경 도입, 세계적 확산 추세...클라우드 보안 시장도 지속 성장 전망
[보안뉴스 권 준 기자] #보험 업체 A기업의 전산실에서는 이달 초 전국 50여개 지점에 새로운 보안 장비를 설치했다. 과거에는 지점별로 장비를 보내고 설치하는 번거로움과 업무 PC에 들어갈 라이센스 수십 개를 구매해야 하는 비용 부담이 컸다. 하지만 이번에는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통해 본사에서 손쉽게 일괄 적용을 했다. A기업은 앞으로 신규 개설 지점에도 실시간으로 본사와 동일한 보안 정책을 소프트웨어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가 기존 하드웨어 방식의 보안 서비스를 가상화 기술(NFV)로 구현‘U+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출시했다[사진=LG유플러스]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형 보안 서비스가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기존 하드웨어 방식의 보안 서비스를 가상화 기술(NFV: network functions virtualization)로 구현한 ‘U+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U+클라우드 보안은 중소·중견기업이 지사·지점·대리점 등의 보안 환경을 별도 장비 구매나 임대 없이 가상화 기술로 간편하게 일괄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차세대 방화벽, 유해사이트 차단 등 원하는 솔루션 구성에 따라 월정액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들은 새로운 보안 기능·정책을 반영하고자 할 때 전국의 지점을 방문해 시스템 업데이트나 장비를 교체할 필요 없이 중앙 본사에서 한 번에 제어가 가능하다. 지사를 확장할 때도 손쉽게 보안 환경을 적용하고, 통신 회선 증설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기존 보안 서비스와 달리 신규 솔루션 추가 시 각 지사 별로 라이선스를 구매할 필요도 없다. 기업 고객이 직접 보안 기능을 취사선택(On demand) 해 실시간으로 모든 지사에 솔루션 적용과 해제를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서비스가 모든 지점의 보안 수준을 동일하게 유지해야 하는 기업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다수의 지사를 갖고 있는 보험, 제약, 건설 업체 등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통신 사업자로서 보유한 인터넷 회선을 클라우드 보안과 연계해 토탈 솔루션 형태로도 제공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 기업5G사업담당 서재용 상무는 “아마존 AWS, 오피스365 등 기업형 클라우드 시장이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이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최적화 된 보안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특히 이번에 선보인 U+클라우드 보안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IDC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보다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차세대 기업 보안 서비스로 더욱 주목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U+클라우드 보안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한 달 이상의 무료 체험 기간을 제공한다. 고객은 해당 기간 동안 보안 관제 리포트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U+클라우드 보안 서비스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U+BizShop’ 또는 상담 센터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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