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도어락 업계, IoT 분야로 시장 확대중

2019-01-2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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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어락 시장동향 분석해보니

[보안뉴스 김성미 기자]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지난 5년간 미국 도어락 시장 규모는 연평균 3% 성장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2017년 시장 규모는 39억 6,310만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BIS 월드에 따르면, 미국 도어락 시장의 성장 요인은 미국 건설경기 호황에 따른 수요 증가로 분석된다.


[이미지=iclickart]

미국 도어락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것은 락셋(Locksets)이다. 4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한다. 다음은 데드볼트 락(Deadbolts locks)과 키리스 락(Keyless locks)이 각각 35%, 10%를 점유하고 있다.


▲미국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스마트도어락
‘어거스트 스마트락’[자료=pcmag.com]
락셋은 양쪽에 손잡이가 달린 문고리와 같이 주로 문에 부착되는 도어락으로, 미국 건설경기 개선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데드볼트 락은 주로 대문과 대문 프레임에 부착해 문이 열리지 않도록 하는 잠금장치를 가리킨다.

키리스 락은 열쇠가 없는 도어락으로 배터리와 같은 외부 전원 공급 장치를 필요로 하지만 사용상의 편리함으로, 최근 5년간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 도어락에 대한 수요는 자동차 제조업과 건설업이 각각 30%와 25%의 높은 비중을 보이며, 사무용 가구 제조업(23%)과 집수리 장비 매장(17%)도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IBIS 월드는 2017~2022년 미국 도어락 시장이 연평균 0.1%로 다소 둔화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시장 규모는 2022년 39억 5,2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IBIS 월드는 미국 도어락 제조업체들의 경우 대기업을 중심으로 비교적 저렴한 해외 수입품과의 경쟁에 대응하고자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상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의 소규모 도어락 제조업체들은 해외 저가 제품과의 가격 경쟁에서 밀리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생산 품목을 전환하지 못해 시장에서 생존하지 못하게 되면서 미국 시장의 매출 성장이 제한될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들어 미국 도어락 업계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도어락 등을 출시하며 사업영역을 넓히고 이윤 폭을 높여가고 있다.

최근 3년 수입 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 동향
미국의 도어락 수입액은 2017년 기준 7억 5,400만달러로 전년 대비 8.3% 성장했다. 미국 도어락 수입 시장점유율 1위는 멕시코다. 전체 시장의 49.7%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은 중국(27.9%), 대만(11.6%), 캐나다(3.9%), 필리핀(3.6%) 등의 순이다. 필리핀(83.6%), 일본(27.1%), 한국(24.7%)으로부터의 수입은 2016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 반면, 홍콩(-17.9%), 대만(-5.0%)으로부터 수입은 감소했다.

대한 수입 규모 및 동향
미국의 대한국 도어락 수입은 2017년 기준 약 1,5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4.7%의 큰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산 도어락의 수입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8%에서 2017년 2.1%로 0.3% 포인트 상승했으며, 순위는 6위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대한국 수입액은 2012년 이후 지속적 성장을 보이다 2016년에 전년 대비 8.8% 하락했으나 2017년 다시 반등했다.



경쟁 동향 및 주요 경쟁 기업
미국 도어락 시장에는 무수히 많은 기업이 존재하나 시장점유율 상위 4개 기업이 63.6%의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은 아사아블로이로 전체 시장의 22.8%를 차지한다. 그 뒤를 스탠리 블랙 앤 데커(21.7%), 포춘 브랜드 홈 앤 시큐리티(12.9%), 알레지온(6.2%)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아사아블로이는 1994년 설립된 스웨덴 회사로, 식별 기술과 자동문, 호텔 보안 등에 특화돼 있으며, 유럽, 북남미, 호주에 진출해 있다. 미주 지역 매출은 아사아블로이의 총 매출의 20.9%를 차지하며, 미국 본사는 미국 코네티컷 주 뉴 헤이븐에 소재하고 있다.

스탠리 블랙 앤 데커는 2010년 스탠리 웍스와 블랙 앤 데커의 합병으로 설립된 회사로 미국 코네티컷 주 뉴브리튼에 본사를 두고 있다. 스탠리 블랙 앤 데커는 스마트코드 레버를 도입해 열쇠가 필요 없는 터치 패드와 전자 잠금제품 분야로 제품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포춘 브랜드 홈 앤 시큐리티와 알레지온은 각각 마스터 락과 슈라지라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의 도어락 유통 구조
미국 도어락은 매출의 30%가 자동차 제조업에서 발생하는 만큼, 자동차 부품 벤더를 통하거나 직접 자동차 제조기업과의 구매계약을 통해 자동차 제조업체로 납품이 이루어진다. 미국 도어락 시장에서 25%의 비중을 차지하는 건축업체를 통해 주거 및 상업용 건축을 위한 대량 구매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소매는 홈 디포, 로우스 등 집수리 장비 소매 체인이나 아마존 등 온라인 판매를 통해 유통된다. 스마트 도어락과 같은 고가 제품은 소비자가 기존 도어락을 고급 제품으로 교체하기 위해 구입하는 경향이 있어 주로 소매 시장에서 유통되며,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 매장에서 더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대미국 수출 유의사항
미국에 도어락을 수출하는 경우, HS 코드 8301.40.6030 기준 일반 관세율은 5.7%이며, 한국산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특혜관세율을 적용받아 관세 부과 대상이 아니다. 필수 인증은 없으나, 일반적으로 UL 인증이나 미국표준협회(American National Standards Institute) 인증을 받은 제품이 유통된다.

KOTRA 뉴욕무역관은 “설치가 간단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 편리하게 조정할 수 있는 150~200달러 정도 가격대의 디지털 도어락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미국 도어락 시장에 진출하려면 다른 수입제품 대비 가격경쟁력을 갖추거나 디지털 보안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도어락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해 미국 시장에 도전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심플한 디자인의 전자제품을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의 성향을 고려해 심미적 디자인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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