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학회 칼럼] 정보보호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큰 축을 담당할 것

2019-01-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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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Sec-KR, 국내학술대회, WISA/ICISC 국제학술대회 등 통해 정보보호 시대적 사명 감당할 것

[보안뉴스= 이경현 한국정보보호학회 회장] 최근 강릉 출발 KTX 열차의 탈선 사고나, KT 아현 전화국 화재 사건과 같이 국가 기간 인프라에 대한 사소한 고장이나 오작동, 미숙한 운영 등이 잇달아 일어나 사회 전반에 심각한 피해를 끼치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사회 혼란을 야기하고 국가 신뢰도에도 악영향을 끼침은 물론이요, 만약 단순한 고장이나 손상을 넘어 해킹이나 침해에 의한 의도적인 공격이 성공할 경우, 사회 전반에 미칠 폐해는 그 규모를 가늠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미지=iclickart]

케임브리지 사전은 ‘2018년 단어’로 ‘nomophobia’를 뽑았다고 한다. 이는 ‘no mobile phone phobia’을 줄인 신조어로 휴대폰이 없거나 사용할 수 없을 때 느끼는 두려움과 걱정을 의미한다. 현재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부분이 모바일폰을 한 대 이상씩 지니고, 개인에 대한 인증으로부터 다양한 IoT 기기간의 연동 앱에 이르기까지, 단순한 생활 밀착형 작업으로부터 복잡한 업무에 이르기까지 모바일에 의존한 삶을 영위하고 있는 현실이다. 따라서 모바일 기기의 범용성을 감안하면 모바일 기기 해킹이나 취약점 등에 대한 대응책도 더욱 진일보해야 함이 자명하다.

2018년에 이어 금년에도 ICT 분야의 핵심 이슈는, 데이터 분석(빅데이터)과 인공지능, 블록체인, 5G, 양자 컴퓨팅, 에지 컴퓨팅 등으로 예상된다. Industry 4.0의 개념이 본격적으로 실증화되어 산업계에 정착되기도 전에, 초연결사회의 대두에 따른 5G 기술의 실용화와 산업 전분야에 빠른 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공지능 및 VR/AR 기술의 확산으로 정보보호 분야도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또한, 개개인이 일상생활을 통해 생산하는 많은 데이터들이 부지불식 간에 거대 공룡 기업인 MAGAFY(Microsoft, Amazon, Google, Apple, Facebook, YouTube)에 의해 수집·가공·처리되어 개별화된 프로파일링에 활용되어 이들 기업들의 수익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이 공정하지 못한 데이터 활용에 대비하여 데이터의 비식별화 조치 등을 통한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개인정보를 스스로 통제하고 정보 제공에 따른 정당한 혜택을 수여받을 수 있는 자기 통제권에 대한 요구도 증대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알파고 이후 AI 기술의 진일보에 따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활용한, 고도화되고 지능화된 AI 기반의 공격이나 가짜 뉴스의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으로서, 정보보호 기술도 더욱 전문화되고 통합된 Bird’s Eye의 혜안과 지식을 지니고 서비스로서의 기능으로 발전해 나가야만 한다.

이는 장차 AI 기술이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되어 머신 기반의 사회가 구축되어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필연적인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해킹과 버그 컴퓨터의 오작동을 막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AI가 살상 로봇처럼 인류에게 해를 끼치는 존재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AI 안전성 강화 측면에서 정보보호는 그 역할이 더욱 증대될 것임이 자명하다.

한국정보보호학회는 1990년 설립된 이후 학계, 산업계, 정부기관, 연구소, 공공기관 등 전국적으로 5,700여명의 회원이 지난 30년간 국내 정보보호 저변 확대 및 육성을 위한 학술 및 기술의 진흥과 발전, 교육, 인력양성, 정보보안 의식 고취 등에 기여해 왔다.


▲이경현 한국정보보호학회 회장[사진=이경현 회장]
2019년에도 한국정보보호학회는 정보통신망 및 정보보호 컨퍼런스(NetSec-KR), 하계/동계 국내학술대회, WISA/ICISC 국제학술대회, 3개 지부 학술논문발표대회, 전문 단기 강좌, 전문 연구회별 워크숍, 암호포럼 등을 통해 정보보호에 관한 시대적 사명과 국가적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또한, 정기적인 학술저널로서 각각 연 6회의 국내 논문지 및 학회지 발간과 연 2회 Springer 사의 LNCS 프로시딩을 발간, NetSec-KR 학술집, 전문 연구회 워크숍 자료집, 단기강좌 워크숍 자료집 등을 통해 정보보호 관련 종사자들의 최근 트랜드 파악과 state-of-the art 기술 전수에도 기여할 것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급격한 노령화 사회의 진입에 따른 디지털 정보격차(Digital Divide) 뿐만 아니라 시큐리티 정보격차(Security Divide)를 최소화하는 정책과 대안 설정에 도움이 되도록 선도적인 노력을 경주하여 따뜻하고 안전한 디지털 사회의 정착을 위해서도 일조할 것이다.

한국정보보호학회의 구성원인 정부기관, 공공기관, 연구소, 산업계 및 학계 회원 개개인뿐만 아니라 회원사들은 정보보호 분야의 사회적 책무에 적극적인 참여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2019년 한해도 대한민국 정보보호 발전과 의식 고취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글_ 이경현 한국정보보호학회 회장/부경대학교 교수]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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