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사업 감각 : 랜섬웨어 부흥과 보안 구독 서비스

2018-07-1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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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업체 플래시포인트, “평소”를 공략한 구독 서비스 시작
“사람들은 위기 상황에서 평소 하던 것을 해”...평소 훈련으로 대응 도와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한동안 주춤했던 랜섬웨어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심지어 곧 있으면 암호화폐 채굴 공격에 내주었던 왕좌를 다시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방어하는 자들의 입장에서 아직 준비가 다 완료되지 않아서 문제다. 그런 와중에 해외에서는 재미있는 보안 서비스가 등장해 화제다.


[이미지 = iclickart]

이 서비스는 보안 업체 플래시포인트(Flashpoint)가 마련한 것으로 이름은 위협 대응 및 준비도 구독 서비스(Flashpoint Threat Response & Readiness Subscription)다. 랜섬웨어 공격이나 그와 유사한 협박 공격이 실제로 가해졌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훈련을 시켜주고, 상황 발생 시 전문 업체로서 실제 대응을 담당해주기도 한다.

플래시포인트의 첩보 부문 부회장인 톰 호프만(Tom Hofmann)은 “정액제 서비스를 요청한 고객들이 이전부터 있어왔다”고 서비스 출시 배경을 설명한다. “물론 이런 식의 서비스를 굉장히 낯설어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지난 몇 년 동안 랜섬웨어 사태를 복기하다보니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 것도 엉뚱하지만은 않을 것 같아서 시작했습니다.”

또한 호프만은 “사이버 공격자들은 랜섬웨어를 응용해서 다양한 협박 공격을 실시하고 있다”며 “정보를 빼낸 후 그 내용을 공개하겠다는 식의 공격에 대해 기업들은 대응을 잘 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랜섬웨어와 협박을 기반으로 한 공격 시나리오를 제공하겠다는 것입니다. 저희는 여러 법 관련 부서나 기관과 함께하고 있으며, 외부 전문가 상담가도 두고 있고, 각종 멀웨어를 다뤄본 경험도 있습니다.”

호프만은 너무 많은 기업들이 중요 시스템이 잠기는 일을 겪고 어찌할 바를 모르고 발만 동동 구르는 걸 많이 봤다며, “그런 상황에서 대부분 직원들이 하는 일이란, 해당 컴퓨터 화면을 사진 찍고 트위터에 올리는 것이었다”고 설명한다. 제대로 된 대응이라는 걸 아예 생각하지 않고 일상적으로 생활하는 게 일반 사용자 및 기업들의 현주소라는 것이다.

호프만은 “평소에 훈련이나 연습을 하지 않기 때문에, 평소 하던 트위터를 찾게되는 것”이라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한다. “반대로 말하면 평소 훈련을 하면, 실제 상황 발생 시 평소 하던 것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이번 정액제 서비스는 사이버 공간에서 해야할 일과 업무적으로 평소에 하던 일을 한데 녹여내는 일을 하게 될 겁니다.”

플래시포인트가 이번 서비스를 시작한 의도는 ‘평소를 공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한다. “평상시에 멀웨어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고, 사이버 공격에 대응할 여러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사업적으로 대응하는 것에 더해 사이버 보안의 측면에서 옳은 대응이 무엇인지를 알져주는 것이죠.”

정액제 서비스를 신청하면 1) 해당 조직을 위한 암호화폐의 잠재적 확보, 2) 반일에 걸친 조직 맞춤형 랜섬웨어 워크샵(단순 파워포인트 강의가 아니라고 함), 3) 반일에 걸친 실제 랜섬웨어 공격 시나리오 훈련(워게임과 비슷하다고 함)이 무조건 제공되고, 선택 사항으로 실제 요금 지불 전 맛보기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Copyrighted 2015. UBM-Tech. 117153:0515BC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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