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 SECaaS 시장 치열해지나

2018-07-0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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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세카스(SECaaS) 시장, 2018년 85억 2천만 달러 성장 예측
비용 저렴하고 유지보수 및 장비 관리 신경 쓸 필요 없어 ‘주목’
보안업체, 특화된 기능에 차별화된 브랜드로 어필...출시 예정 기업도 많아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최근 보안업계는 클라우드 보안 가운데 SaaS 형태의 보안 서비스인 세카스(Security as a Service, 이하 SECaaS)에 주력하는 양상이다. 세카스는 기업에서 원하는 보안 서비스를 보안장비 없이도 보안업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형태로 제공받을 수 있어 보안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등에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비용이 저렴하고 유지보수나 장비관리 등에 신경 쓸 필요가 없어 기업에서 선호하고 있는 방식이다.


[이미지=아이클릭아트]

마켓앤마켓에서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SECaaS 시장 규모는 2015년 31억 2천만 달러에서 2018년 85억 2천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전 세계 SECaaS 시장은 연평균 22.2%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세카스 솔루션을 시장에 내놓고 있는 주요 보안업체는 안랩, 지란지교시큐리티, 트렌드마이크로, 모니터랩, 시만텍, 엔피코어 등이 있으며, 수산아이앤티, 이스트시큐리티 등이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안랩은 보안의 기초라는 의미를 담은 세카스 브랜드 ‘시큐그라운드’를 내놓으며 주문형(on-demand) 보안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안랩의 세카스 솔루션은 △이메일 랜섬웨어 보안 서비스 △사이트스키퍼 △웹가드다.

이메일 랜섬웨어 보안 서비스는 △이메일 첨부파일의 악성여부 확인 및 차단 △이메일 본문 내URL 점검 △스팸메일 차단 △보안현황 시각화 대시보드 △차단 및 탐지 현황 주/월간 보고서 등 전문적인 이메일 보안을 ‘SECaaS(Security as a Service)’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안랩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 보안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식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며, 별도의 이메일 보안 솔루션 구매나 설치가 필요 없어 도입하는 고객사는 적은 비용으로 전문적인 이메일 보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안랩의 ‘사이트스키퍼’는 기업 웹사이트에 대해 △웹사이트 실시간 보안 모니터링 △웹사이트 보안위협 차단 및 알림 △가상화 기반 악성코드 유포 행위 점검 △실시간/일일 모니터링 보고서 등을 제공하는 보안 서비스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고객 웹사이트 내 악성 행위 발생 여부를 가상환경에서 동적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랩은 ‘사이트스키퍼’ 이용 기업은 안랩의 침해대응(CERT: Computer Emergency Response Team) 전문 인력의 관리를 받아 별도 장비 설치 없이 웹사이트 보안위협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어 ‘웹가드’는 △웹 방화벽 운영 및 실시간 모니터링 △웹 기반 보안위협 차단 및 분석 △신규/긴급 취약점 대응 △차단 및 탐지 현황 월간 보고서 등 전문적인 웹 보안 서비스를 ‘SECaaS’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별도의 물리적 웹방화벽 구매 및 설치 없이 안랩의 전문적인 웹방화벽 보안관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클라우드에서 악성코드를 탐지·차단하는 클라우드 이메일 보안을 세카스 방식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악성코드 탐지 및 대응 △문서에 포함된 매크로 등 탐지 △다각적인 정보를 반영한 차단 알고리즘 제공 △스팸 및 바이러스 메일을 수신한 경우 메일을 격리한 후, 사용자에게 일일 스팸리포트를 발송하는 기능 등을 갖췄다.

모니터랩은 올해 주력사업으로 세카스 플랫폼인 ‘AIONCLOUD’의 기능을 보강해 일본, 동남아, 미국 등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ONCLOUD는 Cloud WAF와 SITECHECKER 2가지 서비스로 나뉘는데, Cloud WAF는 AIONCLOUD를 경유하는 웹트래픽에 대한 공격을 탐지하고 차단한다. 심플한 관리창을 이용한 정책 설정으로 초보자도 쉽게 운영 및 관리할 수 있으며, 다양한 웹 공격에 대비할 수 있다.

또한, SITECHECKER는 AIONCLOUD 웹사이트에서 기업이 운영하는 도메인을 입력해 악성코드 감염 여부 체크가 가능하다. 모니터랩의 MUD(Malicious URL Detection) 엔진을 이용해 지정된 웹사이트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정적·동적 분석으로 악성코드를 탐지한다.

시만텍은 ‘시만텍 클라우드 워크로드 프로텍션(Cloud Workload Protection)’을 세카스 모델로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시만텍 클라우드 워크로드 프로텍션은 AWS와 애저 클라우드 환경에서 자동화된 보안 정책을 실행하고, 알려지지 않은 공격으로부터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한다.

엔피코어의 ‘ZombieZERO SECaaS’는 EDR(Endpoint Detection & Response)을 통해서 APT 공격 및 랜섬웨어에 대응하는 EDR for APT의 클라우드 버전이다. 행위기반 악성코드 탐지 및 치료로 알려지지 않은 APT 공격과 랜섬웨어에 대한 대응, 엔드포인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클라우드 타입의 중앙서버에 백업해 기업및 기관의 데이터 통합 보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KT와 개발 협업해 KT Securegate SECaaS 브랜드를 출시해 중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달 요금을 내고 이용하는 과금 체계이며, 설치된 사용자 PC가 IDC에 설치된 보안서버(ZombieZERO Manager)로 탐지/차단된 보안로그를 전송한다.


[표=보안뉴스]

포티넷은 ‘포티 이메일’ 솔루션과 포티웹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포티 이메일은 이메일 게이트웨이 보안 솔루션이고, ‘포티웹’은 프로토콜 공격, IP/Country 블록 등 공격 타입 분석 및 가시성 제공, SQL인젝션 등 공격을 방어하는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솔루션이다.

이외에도 수산아이앤티와 이스트시큐리티가 세카스 모델을 준비 중에 있다. 수산아이앤티는 올해 하반기인 8월 말경 클라우드 기반 ‘eReD’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스트시큐리티는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이와 관련 이스트시큐리티 측은 “클라우드 환경의 특성이 반영된 보안 솔루션이 필요한 만큼 클라우드 보안을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선행하고 있다”며 “첫 번째 성과로 세카스 형태로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백신을 올해 말까지 연구개발해 2019년 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안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인 ‘Threat Inside’를 통해 다양한 SECaaS나 CASB 보안 솔루션과의 연동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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