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경찰청은 평창올림픽 성공의 핵심은 ‘안전’ 그중에서도 ‘테러 예방’에 달려 있다는 기조 아래, ‘연초 첫 행사’로 강릉 올림픽파크·IOC총회식장 등 현장을 방문해 ‘올림픽 대테러 경비·안전 대책’을 점검했다.
후속 조치로 올림픽을 국가적 주요 과제로 선정하고 안전 대책 및 기능별 추진 사항이 현장에서 실질적 효과가 나타나도록 세부 실시 방안을 점검하는 제2차 치안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충분한 경찰 인력을 배치해 선수촌과 모든 경기장에 대해 관람객과 선수들이 입장하기 전부터 경기가 마무리될 때까지 24시간 완벽한 경비·안전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테러로부터 안전한 국가’라는 명성에 걸맞게 철통같은 대테러 대응 태세를 구축할 계획이다.
교통전담부대·신속대응팀 등 교통경찰을 배치해 원활한 대회 진행 및 시민 불편도 최소화하도록 소통 위주로 관리할 방침이다.
현장 경찰상황실에는 경기장·교통관제 CCTV와 헬기 영상 전송시스템 등 ICT 기술을 활용한 관제시스템을 구축해 대회 상황·교통 소통을 실시간 파악하고, 경찰 대테러 경비·안전 활동을 총괄 지휘·통제하는 통제탑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구글·네이버 등의 통·번역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선수단 및 방문하는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안내·편의를 제공하고, 개·폐회식장 주변에는 경찰기마대를 배치해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볼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추운 날씨 외부에서 근무하는 경력에게 신형 방한파카와 발열조끼, 방한화, 핫팩, 내복 등을 지급할 방한 대책도 준비돼 있다.
올림픽 기획단에서는 경찰청 평창올림픽 기획단을 중심으로 각 기관과 협조하고, ‘치밀한 기본 계획, 종합 치안 대책 및 세부 시행 계획’ 등을 단계별로 수립하며, 지난 1년간 빈틈없이 대회를 준비해 왔다.
또한, 북한이 새해 신년사를 통해 올림픽 참가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2017년 평창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대회에 참석한 북한여자하키선수단에 대한 안전 활동을 완벽하게 실시한 경험을 토대로 정부 차원의 참가 논의가 본격화되는 시기에 신변보호대 운영 등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경찰은 안전한 올림픽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경찰 통제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각국 주요 인사와 선수단과 많은 내·외국인들이 방문하고 대회 기간과 설 명절이 겹쳐 있어 대회 안전 관리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평창올림픽 개회식 행사 현장에 경찰청장이 직접 임장해 업무를 총괄 지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회 안전과 관련해 경찰이 폭넓은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계획대로 현장에서 실행되도록 세심하게 점검하고, 대회 지역과 더불어 전국 주요 도시의 치안도 안전하게 유지하는데 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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