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2016년 랜섬웨어 진화·피해 현황

2016-12-1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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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퍼스키랩, 올해의 이슈로 선정...40초마다 1번꼴 기업 위협

[보안뉴스 권 준 기자] 2016년에 기업을 표적으로 하는 랜섬웨어 공격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스퍼스키랩에 따르면 올해 1월에는 2분마다 공격이 발생했던 것에 비해 10월 기준으로 40초마다 발생했다. 개인 사용자의 경우 20초마다 발생하던 공격이 10초마다 발생하는 증가율을 보였다. 랜섬웨어는 올 한해에만 62개의 신종이 발견되며 엄청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카스퍼스키랩은 랜섬웨어를 2016년의 핵심 주제로 선정했다.

올해의 이슈는 카스퍼스키랩이 올해의 주요 위협 및 데이터를 검토하고 2017년의 사이버 보안 정세를 전망하는 연례 카스퍼스키 보안 뉴스레터에 수록되어 있다.

무엇보다 2016년은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 비즈니스 모델이 기술이나 자원이 부족하거나 자체적으로 악성코드를 개발하지 않는 범죄자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한해 였다는 게 카스퍼스키랩 측의 설명이다.

코드 개발자는 계약에 따라 악성코드 및 바이러스를 범죄자에게 제공하며 고객 요구에 따라 수정된 버전을 고객에게 판매하다. 해당 고객은 이 제품을 스팸 및 웹사이트를 통해 배포하고 개발자에게 수수료를 지급한다. 이러한 모델에서 코드 개발자가 가장 많은 이득을 누리게 된다.

카스퍼스키랩코리아(www.kaspersky.co.kr)의 이창훈 지사장은 “기존의 ‘제휴형’ 사업 모델은 다른 유형의 악성코드와 마찬가지로 랜섬웨어에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 대가를 지불하는 피해자들이 있기 때문이 범죄 시장에 자금이 유통되는 것이고, 이는 결국 거의 매일 새로운 랜섬웨어가 출현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주요 발표내용은 다음과 같다.

- 기업을 표적으로 하는 공격도 엄청난 증가세를 보였다. 카스퍼스키랩의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기업 5개 중 1개 기업이 랜섬웨어 공격의 결과로 IT 보안 사고를 겪었으며 SMB의 경우 5개 중 1개 기업은 대가를 지불하고도 파일을 되찾지 못했다.

- 일부 산업 분야는 다른 분야보다 더 큰 피해를 겪긴 했지만 카스퍼스키랩의 연구 결과를 보면 가장 높은 공격률은 23%(교육), 가장 낮은 공격률은 16%(소매 및 레저)로, 위험이 적은 분야는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다.

- 시스템 관리자가 랜섬웨어 공격을 모의 실험할 수 있는 도구로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교육용’ 랜섬웨어도 범죄자에 의해 무분별하게 악용되어 결국 Ded_Cryptor 및 Fantom이라는 신종 랜섬웨어를 탄생시킨 결과를 낳았다.

- 2016년에 처음으로 등장한 랜섬웨어 공격 수법으로는 디스크 암호화가 있다. 공격자가 몇 개의 파일만이 아니라 모든 파일의 접근을 한 번에 차단하거나 암호화하는 것으로 Petya가 디스크 암호화를 활용한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한층 더 나아가서 Mamba라고도 알려진 Dcryptor는 공격자가 표적으로 삼은 장치에 원격 액세스를 하기 위해 무차별적인 암호 대입 공격을 하여 전체 하드 드라이브를 잠그게 된다.

- Shade라는 랜섬웨어는 감염된 컴퓨터가 금융 서비스 기업의 것으로 판단되면 피해자의 파일을 암호화하는 대신 스파이웨어를 다운로드하고 설치해 피해자에 대한 접근 방법을 변경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

- 저급 악성코드로 인한 피해 역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단순한 랜섬웨어 트로이목마의 랜섬노트 파일에 소프트웨어의 결함과 엉성한 오류가 있는 경우 애초에 피해자의 파일을 복구할 수 없는 가능성도 높다.

다행스럽게도 2016년은 랜섬웨어와 맞서 싸우기 위해 전 세계가 힘을 합친 해이기도 하다. 7월에 시작된 ‘No More Ransom 프로젝트’는 대규모 랜섬웨어군을 추적하고 저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법기관과 보안업체가 공조함으로써 개인이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범죄자에게 높은 수익을 올려주는 비즈니스 모델이 약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러한 가운데 중소기업용 카스퍼스키랩 제품의 최신 버전에는 암호화 악성코드 차단 기능이 강화됐다. 또한, 사용하고 있는 보안 솔루션에 관계없이 모든 기업이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는 무료 랜섬웨어 차단 도구가 새롭게 공개됐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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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영TNI(주) 2017.01.23 11:01

"안녕하세요, 글 잘 보았습니다.

한 번 방문해주세요~ ^^

랜섬웨어, 악성코드 특징 대응 방안 제공

http://gytni.com/new_gytni/license.php?mode=malw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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