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김성미] 세계 각국이 소리없는 기술보호 전쟁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기술보호에 대한 의식이 낮고, 이에 대한 투자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회장 육현표)가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국내기업 기술보호역량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중소기업들의 기술보호 인식과 수행 역량이 모두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에 응답한 기업들중 보안관리 수준이 보통 이하인 경우는 과반수를 넘는 69.5%에 달했다.
(자료 :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자료 :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응답 기업들은 기술보호 관련 애로점으로 전문 인력의 부족(77%)과 보안시스템 구축 미흡(71.8%), 경영진의 관심·의지 부족(52.3%) 등을 꼽았다. 그 원인으로 인력·조직의 부족을 지적한 기업이 응답기업의 52.1%에 달했다.
(자료 :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이번 조사에 따르면, 무엇보다 기업 구성원들이 자사 기술의 경제적 가치를 인식하고 이를 스스로 지키고자 하는 의지를 고취시키는 의식 개선이 시급했다.
(자료 :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자료 :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CEO나 임직원들도 기술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크게 인지하지 못하고 소모성 비용으로 인식(72%)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보안 투자도 소극적이었다.
(자료 :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응답 기업 중 기술보호 활동에 별도의 예산을 배정하는 기업은 29.7%에 불과했다. 보안예산의 대부분은 물리적·기술적 보안 등 일부 분야에 편중돼 있어 효율적인 투자와 활용도 미흡했다.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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