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김태형] 최근 개인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되어 랜섬웨어 피해를 입거나 좀비PC가 되어 디도스(DDoS) 공격에 악용되는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이렇듯 악성코드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보호나라(www.boho.or.kr/webprotect/pcCheck.do)에서 제공하는‘PC원격 점검 서비스’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PC원격 점검 서비스는 개인의 PC가 악성코드, 바이러스 등에 감염되어 사용이 불편해진 경우 이용자가 직접 온라인 검사, 백신프로그램으로 검사하여 치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용자가 스스로 검사나 치료하기가 어려운 경우, 상담원과 연결해 상담원이 감염된 PC에 원격으로 접속해 이용자 PC의 악성코드나 바이러스 등을 제거하고 보안관련 사항을 무료로 점검해 준다. 점검대상은 가정용 개인 PC다.
이러한 ‘PC원격 점검 서비스’의 신청 절차는 ‘서비스 신청(보호나라)→점검 일시확인(전화)→원격 점검 서비스(온라인)→서비스 만족도 조사(메일)’ 등으로 진행된다. 단, 개인 PC가 아닌 사업장 및 영업용 PC 등은 원격점검 서비스 대상이 아니므로 사업장내 PC관리자에게 문의하거나 주변의 PC점검 업체를 이용해야 한다.
▲ PC 원격점검 서비스 절차
또한, PC 점검 중에 악성코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파일이 치료과정 중 삭제될 수 있으며, PC가 다운되어 부팅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 삭제된 파일의 복구, PC 운영체제 재설치 등은 본 서비스에서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이점에 유의해야 한다.
원격점검 서비스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원격점검 신청 시 예약한 시간에 입력한 전화번호로 상담원과 연락된다. 이용자는 예약시간에 점검 받을 컴퓨터로 보호나라 ‘PC원격 점검 서비스’ 페이지를 열어놓으면 신속한 원격 연결이 가능하다.
원격점검 신청하기 및 조회하기 이용 시, ‘서버에 쉽게 삭제되는 Diffie-Hellman 공개 키가 있다’는 에러 메세지가 뜨면서 접속이 불가한 경우에는 Internet Explorer 브라우저를 사용면 된다.
한편, 이와 같이 컴퓨터가 악성코드 또는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KISA에서 무료로 지원하는 ‘PC원격점검 서비스’ 신청자는 2010년 6,244건에서 2014년 1만 2,743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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