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부터 제공...국내 앱 개발자 지원 본격 돌입
[보안뉴스 김태형] 마이크로소프트는 8월 1일(미국 현지시각) 윈도우 8 제조사용 버전(Release to Manufacturing, 이하 RTM)을 정식 출시하고 이달 중순부터 개발자 및 IT 전문가,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윈도우 8 RTM’을 본격 공급한다고 밝혔다.
윈도우 8 RTM은 일반인 대상의 정식 출시 이전 최종판으로, 윈도우 8을 탑재한 제품을 본격 생산할 수 있도록 PC 제조사들에게 전달되는 버전이다. 이로써 윈도우 8은 개발자, IT 전문가 및 업계 파트너사들과 함께 오는 10월 26일 있을 전 세계 정식 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키보드 마우스는 물론 터치로도 작동이 가능한 혁신적인 운영체제인 윈도우 8은 지난해 9월 공개된 프리뷰 버전을 통해 수집된 고객 및 개발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코드 개발이 이미 완성된 상태다. 마이크로소프트 파트너 네트워크에 소속된 개발자, IT 전문가 및 파트너들은 이달 중순부터 최종 RTM 코드에 액세스를 할 수 있다.
한편 이번 RTM 출시와 함께 개발자들의 비즈니스 기회도 본격 확대되었다. 윈도우 스토어에서 프리뷰 단계 동안의 모든 앱들이 무료였던 데에 반해 RTM 개발 단계에서는 앱에 가격을 부과할 수 있게 되었다. 개발자들은 Windows Dev Center를 방문해 설계, 개발, 윈도우 스토어에서의 앱 판매 등에 필요한 모든 툴과 리소스들을 활용할 수 있다.
윈도우 8은 윈도우 스토어를 통해 앱 개발자들에게 세계 최대의 단일 플랫폼 기회 뿐만 아니라 개발자 수익을 극대화하는 비즈니스 조건을 제공한다. 윈도우 7 라이선스는 6억 개 판매를 돌파했으며 윈도우 8이 출시되면 두 배에 이르는 10억 대의 PC가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수익률의 경우 기본 수익 배분률은 70%이지만 모든 시장의 총 매출을 합산한 앱 수익이 25,000달러(USD)에 이르면 이 앱이 판매되는 전 기간 동안 수익 배분률이 80%로 상승한다.
이처럼 개발자들을 위한 기본 정책과 지원에 더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장 김 제임스)는 국내 윈도우 8 앱 개발자들을 육성하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개발자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
우선, 윈도우 8 앱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개발 실전교육, 무료 앱 개발 컨설팅, 테스팅 장비 지원, 특별 개발 컨텐츠 등을 제공한다. 또한 개발자를 위한 다양한 컨퍼런스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8월 30일에 개최될 ‘윈도우 8 메트로 앱 스타 개발자 컨퍼런스’는 앱 개발 동향 및 윈도우 스토어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고, 윈도우 8 앱 쇼케이스를 선보여 국내 개발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윈도우 8 기반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전수한다.
9월 15일부터 16일, 양일간 개최될 ‘윈도우 8 메트로 앱 스타 그랜드 해커톤’ 행사는 24시간 개발 대회로, 일반부분과 학생부분으로 나눠서 펼쳐지며 푸짐한 상금과 데모 경연대회 진출 자격을 부여한다.
이 밖에도 8월부터 올해 말까지 지속적으로 온라인(www.startsomething.co.kr)을 통해 앱 개발을 위한 각종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등 윈도우 8 개발자 생태계 지원에 적극 나선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플랫폼 사업본부 송규철 상무는 “윈도우 8용 앱의 성공은 곧 윈도우 8의 성공을 의미할 것이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들이 윈도우 8 기반에서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할 것이다”라며 “윈도우 8 기반에서 개발된 앱은 그 어떤 운영체제에서 개발된 앱보다 높은 도달율이 보장되며 윈도우 8의 메트로 인터페이스가 주는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은 고객만족을 이끌 것이고, 윈도우 스토어를 통한 비즈니스 기회는 개발자들을 위한 최고의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주요 윈도우 8 앱 개발사들은 윈도우 8 출시에 맞추어 앱 개발 및 마이그레이션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아이코닉스엔터테인먼트의 송민수 차장은 “이번 Windows 8 앱 개발 작업에 먼저 참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뽀로로는 이미 국내에서 널리 알려진 캐릭터이지만 전세계 사용자를 둔 윈도우 8을 통해 서비스 함으로써 시장을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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