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개인위치추적 가능케 한 ‘위치정보보호법’ 국회 통과

2012-05-03 13:41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url

개인위치정보 오남용 우려 해소 위한 방안 모색 필요


[보안뉴스 김정완] 최근 발생한 수원 살해사건 등과 같이 긴박한 상황에서 경찰이 위치정보추적권을 부여받으면 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결국 법제화로 이어졌다.

국회는 2일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위치정보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것.

현행법 상으로는 위급상황에 처한 개인과 그의 배우자 등의 긴급구조요청이 있는 경우 소방방재청, 소방서, 해양경찰청 등의 긴급구조기관으로 하여금 개인위치정보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경찰은 이러한 위치정보획득권한이 없었다. 이로 인해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한 출동을 통해 112에 도움을 요청한 사람을 보호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개정안은 경찰도 긴급구조를 위해 개인위치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반면, 이러한 위치정보보호법의 개정으로 경찰의 위치정보 오남용으로 민간인 사찰과 같은 불법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위치정보보호법 개정에 반대한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현재도 경찰은 당사자의 동의를 받아 충분히 위치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며, “그런데 이번 법 개정으로 위치추적 정보를 활용한 경찰 수사의 위헌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위치정보보호법 개정안은 개인위치정보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경찰관서가 긴급구조요청에 따라 개인위치정보를 획득한 경우에는 법원의 사후 승인을 얻도록 했다.

또한, 경찰관서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위치정보사업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개인위치정보의 요청 및 제공에 관한 자료를 6개월마다 보고하도록 한 조항도 마련됐다.  

이와 관련 법조계의 한 관계자는 “개인위치정보 오남용의 우려는 사후적인 조치를 통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를 위해서는 경찰과 위치정보사업자가 개별적으로 보고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령 등을 통해 이러한 사후 승인 이후 이에 대한 대조 작업 등을 통해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개인위치정보 오남용의 우려를 해소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헤드라인 뉴스

TOP 뉴스

이전 스크랩하기


과월호 eBook List 정기구독 신청하기

    • 가시

    • 인콘

    • 엔텍디바이스코리아

    • 이노뎁

    • 다봄씨엔에스

    • 아이디스

    • 씨프로

    • 웹게이트

    • 엔토스정보통신

    • 하이크비전

    • 한화비전

    • ZKTeco

    • 비엔에스테크

    • 비엔비상사

    • 원우이엔지
      줌카메라

    • 지인테크

    • 그린아이티코리아

    • 이화트론

    • 다누시스

    • 테크스피어

    • 렉스젠

    • 슈프리마

    • 혜성테크윈

    • 시큐인포

    • 미래정보기술(주)

    •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 비전정보통신

    • 경인씨엔에스

    • 지오멕스소프트

    • 성현시스템

    • 디비시스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동양유니텍

    • 이앤엠솔루션

    • 세연테크

    • 트루엔

    • 위트콘

    • 투윈스컴

    • 이에스티씨

    • (주)우경정보기술

    • 주식회사 에스카

    • 이오씨

    • 넥스트림

    • 넷앤드

    • 에스지앤

    • 베스핀글로벌

    • 체크막스

    • 프렌트리

    •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 에프에스네트워크

    • 앤디코

    • 케이제이테크

    • 알에프코리아

    • 사라다

    • 아이엔아이

    • 포엠아이텍

    • 새눈

    • 창성에이스산업

    • 한국씨텍

    • 태정이엔지

    • 네티마시스템

    • 에이앤티코리아

    • 유투에스알

    • 구네보코리아주식회사

    • (주)일산정밀

    • 이스트컨트롤

    • 에스에스티랩

    • 에이앤티글로벌

    • 주식회사 알씨

    •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 지에스티엔지니어링
      게이트 / 스피드게이트

    • 유에치디프로

    • 두레옵트로닉스

    • 엘림광통신

    • 티에스아이솔루션

    • 포커스에이치앤에스

    • 보문테크닉스

    • 휴젠

    • 메트로게이트
      시큐리티 게이트

    • 글로넥스

    • 신화시스템

    • 세환엠에스(주)

    • 유진시스템코리아

    • 카티스

    • 유니온커뮤니티

Copyright thebn Co., Ltd. All Rights Reserved.

MENU

회원가입

PC버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