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째 시스템 차단하고 조사 중
[보안뉴스 한세희 기자] 외교부 산하 국립외교원이 장기간 해킹을 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외교부는 “올해 2월 초 국립외교원 온라인교육시스템에 대한 비정상적 접근 상황을 관계 기관으로부터 통보받은 후 시스템을 긴급 차단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립외교원은 외교 인재 교육·양성과 국가 중장기 외교정책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외교부 소속 기관이다.

[출처: 연합]
조사에 따르면, 미상의 공격자는 서버 소프트웨어의 제로데이 취약점과 시스템 보안 설정 미비점을 악용, 지난해 4월과 5월에 걸쳐 서버를 장악했다. 이어 이를 토대로 올해 2월까지 접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9개월간 해킹이 이어졌으나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것이다.
외교부는 “이번 공격은 소프트웨어 제조사도 당시 인지하지 못했던 제로데이 취약점을 악용해 접속한 후 정상적 소프트웨어 권한을 이용했기 때문에 일반적 방법으로는 탐지가 어려웠”뎌 “해당 시점에는 이를 보완하기 위한 보안 업데이트가 제공되지 않아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해킹된 온라인교육시스템 서버에는 교육 동영상, 교육 대상자의 성명·아이디 등이 저장돼 있었다.
외교부는 “현재로선 유출 내역을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시스템은 해킹이 처음 포착된 2월부터 현재까지 차단된 상태에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세희 기자(hah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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