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온, 국토교통부 ‘디지털도로 AI 신기술 지원사업’ 협약 체결

2026-07-1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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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로봇으로 고속도로 터널 화재 관리
천장 레일 위 달리며 감시와 안내, 소화까지 수행
산업통상자원부 R&D로 키운 원천기술 상용화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포항의 강소기업 이스온(대표이사 김웅욱)이 국토교통부 ‘디지털도로 AI 신기술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지난 7월 8일 전담기관인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ITS Korea)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스온의 AI 기반 터널 화재 선제 대응 시스템 [출처: 이스온]

과제명은 ‘AI 기반 터널화재 선제대응 시스템’으로 총사업비는 약 40억7000만원(국고보조금 28억5000만원), 사업기간은 올해 7월부터 2027년 6월까지 1년이며, 오스크가 주관하고 이스온과 디비엔텍이 참여한다. 이 사업의 실증은 수도권서부고속도로 수리산 터널(연장 1.73㎞)에서 진행되며, 터널 상·하행선에 모노레일 인프라와 함께 감시·안내·소화 로봇을 설치해 실제 운영 환경에서 성능을 입증한다.

이 사업 하드웨어의 핵심은 이스온이 개발·구축을 전담하는 특수 모노레일과 레일로봇 플랫폼이다. 터널 천장부에 설치되는 고강도 알루미늄 프로파일 레일은 로봇의 이동경로인 동시에 전력 공급과 통신망이 하나로 통합된 인프라로 집전 브러쉬 방식으로 로봇에게 상시 급전한다. 덕분에 로봇은 배터리 충전이나 교체없이 24시간 무중단으로 운영되며, 차량 통행에 영향을 주지 않고 터널 전 구간을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

레일 위에는 3종의 로봇이 배치된다. △감시로봇은 실화상 및 열화상 카메라와 온도·습도·가스 환경센서를 탑재하고 24시간 무인 순찰하며 터널 내 위험 징후를 조기에 포착한다 △안내로봇은 사고 발생시 전광판(VMS)과 음성방송으로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이용자 대피를 유도해 2차 연쇄사고를 예방한다. 마지막 △소화로봇은 AI 화점 인식과 연동된 정밀 제어 노즐 및 압축공기소화포(CAF)를 탑재해 화점을 자동 추종하며 초기 진압을 수행한다.

로봇은 최대 5㎧급(시속 약 18㎞)의 고속 주행 성능과 정밀 위치 제어 능력을 갖춰, AI가 화재를 감지하고 관제요원이 승인하면 터널 어디서든 1분 내에 현장에 도달한다.

이번 국토부 산업은 산업부 R&D 성과가 부처를 넘어 상용화 실증으로 이어진 대표적인 성과 연계 사례로 기술의 완성도는 지식재산과 인증으로 입증된다. 이스온은 ‘스마트 도로터널 관리 시스템’과 ‘지하 공동구 감시 장치 및 방법’, ‘터널 관제연상 보정장치’ 등 관련 특허와 알루미늄 프로파일 레일 디자인 등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노레일 이동형 감시장치는 한국남동발전 개발 선정품으로 등록돼 발전소 등 산업 현장에서 운영 실적을 쌓아 왔다.

컨소시엄은 AI 검지부터 로봇의 출동과 초기 진압까지 전 과정(End-to-End)의 성능을 공인시험과 현장 실증으로 입증할 계획이며, 실증 결과는 향후 국가 터널 방재 지침 내 AI 기반 유고감지 선제대응 체계의 성능 기준 마련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증 이후에는 한국도로공사와 지자체 터널 관리기관 등 공공시장은 물론, 발전소와 산업 플랜트, 지하공동구 등 민간 고위험 시설로 레일로봇 적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김웅욱 이스온 대표이사는 “레일로봇은 사람이 가기 어려운 곳, 사람이 위험한 순간에 사람을 대신하는 기술이다. 산업부 R&D부터 발전소 현장 운영까지 축적해 온 레일로봇 기술력을 고속도로 터널 실증에 확실히 입증하고 터널 화재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대한민국 대표 안전 로봇 기술로 키워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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