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밀집지역·전통시장 대상 초기 화재 대응 체계 강화
365일 실시간 소화기 관리 기반 데이터 중심 지역안전망 구축
[보안뉴스 강초희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최동민)가 화재 발생 시 누구나 즉시 사용할 수 있는 ‘IoT 스마트 소화기’를 설치하는 등 소화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데이터 기반 지역안전망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동대문구청 전경 [출처: 동대문구]
동대문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6년 데이터 기반 지역문제 해결 사업’(공감e가득 사업)에 선정돼 ‘데이터 기반 지역안전망 고도화-365일 상시 가동형 스마트 소화기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주민과 지방정부, 민간기업이 협력해 AI와 IoT 등 디지털 기술로 지역의 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주민 체감형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에서 총 5개 과제가 선정됐으며, 수도권에서는 동대문구가 유일하다.
사업 기간은 2026년 4월부터 11월까지로, 국비 1억4000만원과 구비 6000만원 등 총 2억원이 투입된다. 구는 수행기관인 비엔에스테크와 함께 IoT 스마트 소화기 260대, 통신망, GIS 기반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설치 장소는 동주민센터 15개소와 어린이집 50개소, 전통시장,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주택밀집지역 등이다. 구는 기존 노후 소화기를 IoT 스마트 소화기로 교체하고, 설치 위치와 점검·교체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특히 구는 주택밀집지역의 CCTV 폴대에 전용 보호함과 스마트 소화기를 설치해 주민들이 골목길에서도 소화기를 쉽게 찾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로 통해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주민이 신속히 초기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IoT 스마트 소화기는 압력과 위치 등 상태 정보를 365일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구는 이를 통해 관리 공백을 최소화하고, 화재 취약지역의 초기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사업 수행기관인 비엔에스테크의 배민호 대표는 “전통시장, 어린이집, 주택가 골목 등 장소별 특성을 반영해 통신 안정성과 장비 신뢰성을 확보하고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스마트 소방 인프라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안전은 사고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골든타임을 준비하는 데서 시작한다”며 “동주민센터와 어린이집, 전통시장뿐 아니라 주택가 골목의 CCTV 폴대까지 구민의 생활 현장 가까이에 스마트 소화기를 촘촘히 배치해,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동대문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초희 기자(choh@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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