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보안 체계 구축과 제도 개선 지속할 것”
[보안뉴스 강현주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AI 보안 역량을 갖춘 금융사들에 대해 망분리를 전면 해제하는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10일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금융회사 CEO 초청 ‘정보보호의 날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출처: 금융보안원]
이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긴밀한 협업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AI 보안 체계 구축을 위해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꾸준한 제도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디지털 금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월부터 시행 중인 망분리 긴급 완화조치에 따른 AI 보안 테스트를 차질없이 이행하고, 향후에는 보다 많은 금융회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기준과 내용을 유연하게 개선할 것”이라며 “충분한 AI·보안역량을 갖춘 금융회사에 대한 망분리 전면 해제 방안도 조속히 구체화하여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금융회사 각 업권별로 금융산업의 신뢰성과 안정성 향상에 기여한 모범사례를 바탕으로 단체 부문은 삼성화재해상보험, 한국증권금융 2개 기관에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여했다. 개인 부문은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 한국씨티은행 장은영 상무, DB손해보험 김대희 본부장에게 금융보안 유공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여했다.
정보보호의 날은 지난 2009년 7월 7일 사이버 공격에 의한 정부기관, 금융회사 등의 대규모 장애사고를 계기로 범정부 차원에서 사이버 공격을 예방하고 정보보호를 생활화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이번 행사는 AI 기반 사이버 공격의 지능화·자동화로 위협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보안을 주제로 금융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핵심 현안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의 뜻과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현장에서는 고학수 서울대 교수의 ‘금융 보안 거버넌스’, 이상근 고려대 교수의 ‘AI 혁신과 보안’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고학수 교수는 금융회사가 갖추어야 할 보안 거버넌스 체계와 CEO의 역할 및 책임에 대한 실질적 방향을 제시하며 보안은 금융회사 최고경영자가 직접 챙겨야 할 경영의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했다.
이상근 교수는 금융권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AI 기술의 활용 현황 및 이에 따른 사이버 보안 위협과 안전한 AI 도입을 위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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