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안전, AI 에이전트, 디지털 전환, 양자보안 등 미래 ICT 핵심 의제 집중 조명
[보안뉴스 한세희 기자] “AI로 인해 일자리가 줄어드는 시대엔 AI 기본 자산에 대한 접근 여부가 개인과 소기업의 경제적 성패를 좌우할 것입니다.” (황종성 전 NIA 원장)
“핵 미사일과 사이버 공격, 드론, 인지전 등의 동시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국방 AI는 감시정찰 능력을 바탕으로 한 데이터 융합 분석을 통해 인간 지휘관의 최종 결심을 지원하고 정밀한 타격을 가능하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백군기 더불어민주당 국방안보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2일 한국정보처리학회 주최로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2026 IT21 글로벌 컨퍼런스’에선 AI와 디지털 혁신의 미래를 둘러싼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들의 논의가 이어졌다.
올해 컨퍼런스는 ‘Life with AI: 일상에 스며드는 AI’를 주제로,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의 확산, AI 안전성, 정보보호, 데이터, 디지털 전환 등 AI 시대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2일간 열린다.

▲한국정보처리학회는 2일 서울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IT21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출처: 한국정보처리학]
박능수 한국정보처리학회장은 “AI는 이제 산업과 사회 전반에 깊숙이 적용되고 있으며, 기술 혁신과 함께 신뢰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IT21 글로벌 컨퍼런스가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이 함께 미래 AI 생태계를 논의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봉준 숭실대 교수 사회로 진행된 기조강연에서 람궉얀(Lam Kwok Yan) 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는 ‘생활 속 AI: 식품 안전을 위한 AI 안전’(AI in Life: AI Safety for Food Safety)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AI 기술이 식품 공급망과 식품 안전관리 분야에서 빠르게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AI 기반 의사결정 과정의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가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황종성 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은 AI 대전환(AX) 시대를 맞아 공공과 산업 전반에서 요구되는 디지털 혁신 전략과 국가 AI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기술 중심의 혁신을 넘어 사람과 조직의 변화가 함께 이루어져야 지속 가능한 AI 전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백군기 더불어민주당 국방안보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국방AI 미래 전략’을 주제로, AI 기술이 미래 국방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서 국방 분야 AI 활용 확대와 국가 차원 AI 경쟁력 확보 전략을 제시했다. AI 기반 지휘체계, 무인체계, 국방 데이터 활용, 민군 기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AI 시대 대응을 위한 국방 혁신 방향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선 AI·정보보호·전자통신·ICT 표준화·데이터 분야 발전에 기여한 산학연 전문가들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AI 산업 기술 혁신상’은 채상미 코어트러스트링크 대표가 수상했다. 채 대표는 디지털자산 이상거래 탐지 분야에서 자연어 기반 분석, 머신러닝, 설명가능한 AI를 결합한 인간 중심 멀티에이전트 연구를 수행해 왔다. 공동인증서와 법인 DID 기반 전자문서 서명 플랫폼 ‘FOTYSeal’과 AI 기반 개인정보 자동 탐지·비식별화 솔루션 ‘FOTYPro’를 개발해 기업 내부통제와 AI 거버넌스 고도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AI 기술융합 혁신상’은 도경화 서강대 교수가 수상했다. 도 교수는 AI 기술과 산업·공공 분야의 융합 연구를 통해 지능정보기술의 실용적 확산과 AI 기반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연구와 산학협력을 통해 AI 기술의 사회적 활용성과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디지털 정보보호 혁신상’은 조지훈 삼성SDS 마스터와 정미심 씨투랩 대표에게 수여됐다. 조지훈 마스터는 양자내성암호 기반 차세대 암호체계와 암호 민첩성 기술 연구를 통해 기업 정보보호 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정미심 대표는 ‘2025 LLM 세이프티 챌린지’를 공동 주관해 생성형 AI 안전성 검증 문화 확산과 AI 보안 인재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지능정보사회 미래비전상’은 임준섭 대신정보통신 부장과 김성용 진인프라 대표에게 돌아갔다. 지능형 정보서비스와 디지털 전환을 통한 미래 지능정보사회 구현과 사람 중심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차세대 전자통신 기술상’은 유성철 아이티센엔텍 상무와 백남열 우리아이티 대표가 수상했다. 두 수상자는 전자통신 기술의 산업 현장 적용과 사업화를 통해 국내 ICT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ICT 표준화 기술 혁신상’은 장대현 트리즈엔 대표와 이동철 KT 상무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표준 기반 기술의 현장 적용과 서비스 상호운용성 확보를 통해 국내 ICT 표준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데이터 가치 창출 우수상’은 최영희 이노뎁 부문장이, ‘AI 데이터 가치 창출 우수상’은 박재한 비트플래닛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이들은 데이터 기반 AI 인프라 구축과 데이터 활용 가치 제고를 통해 AI 산업 기반 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 ‘국가 사이버 보안 공헌상’은 김의탁 TCV 대표와 임장혁 LG유플러스 전무가 받았다. 정보보호 기술의 산업 확산과 국가 디지털 안전성 강화에 기여한 공로다.
이번 IT21 글로벌 컨퍼런스에선 생성형 AI, AI 에이전트, AI 보안, 양자보안, 디지털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공학 등 다양한 분야 특별세션과 논문 발표가 이어진다. 3일에도 AI·보안·데이터·소프트웨어 분야 최신 연구 성과와 산업 적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박능수 회장은 “AI 기술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시대에 기술 혁신뿐 아니라 신뢰성, 안전성, 책임성을 함께 논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IT21 글로벌 컨퍼런스가 산학연 협력을 통한 AI 생태계 발전과 글로벌 연구 협력의 장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세희 기자(hah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