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 등 지정학적 요인에 따른 기술 블록화로 인해 기업들이 정품 대신 우회 경로로 조달한 대체 칩셋이 사내 네트워크를 도청하는 침투 경로로 악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단순 악성코드 감염 수준을 넘어, 해커가 역공학을 통해 하드웨어 칩셋 내부에 백도어 소스코드를 정밀하게 심어둔 형태로 발견되어 인프라 서버 자체의 신뢰성을 완전히 마비시키고 있다. 공급망 다변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안 사각지대를 방어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보안 패치에만 의존하지 말고, 하드웨어 부품의 제조 공정 및 유통 경로 전반에 걸친 소스코드 무결성 검증 체계를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
[지진솔 기자(digital@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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