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전KDN, 에너지 특화 AIDC 구축 방향 공개... 18개월 실증
2. “파편화 데이터 하나로 모으려면 데이터 거버넌스 중요”
3. N2SF로 데이터 중심 보안... 추론 효율위해 국산 NPU 70%
[보안뉴스 강현주 기자] 파편화된 데이터를 통합해 AI 효용을 극대화하고, 국가 망 보안체계(N2SF) 내재화로 데이터 중심 보안과 통제 주권을 확립하는 방향으로 ‘K-에너지 AI 데이터 센터’(AIDC)가 구축되고 있다.
한전KDN은 9-10일 부산 호텔아쿠아펠리스에서 열린 한국사이버안보학회 N2SF연구회 워크숍에서 에너지 특화 AIDC 구축을 위한 실증 로드맵과 방향성을 공개했다. 18개월 동안 AIDC 운영 실증을 거쳐 40메가와트(MW)급 하이퍼스케일 센터로 확장할 계획이다.

▲박은균 한전KDN AX전략사업부장이 발표하고 있다. [출처: 보안뉴스]
‘데이터 패브릭’으로 AI 활용과 보안 모두 잡아
박은균 한전KDN AX전략사업부장은 “데이터는 존재하지만 연결되지 않는다면 AI 품질을 확보할 수 없다”며 “파편화된 데이터를 하나로 모으는 AIDC의 주 목적을 위해서는 데이터 거버넌스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전KDN은 △커뮤니티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통합 △데이터 표준 일원화 및 공유 체계 마련 △보안 내재화를 기반으로 한 거버넌스 확립을 이번 실증의 주요 과제로 꼽았다.
박 부장은 에너지 데이터의 민감성을 고려한 데이터 주권 확보 방안도 언급했다.
그는 “모든 소스 데이터를 한곳에 모으는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원 소스는 그대로 두고 여러 군데 흩어져 있는 것들을 하나의 데이터처럼 활용하는 데이터 패브릭과 데이터 스페이스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원본 데이터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게 차단하면서도 AI 학습과 서비스에 자유롭게 활용하는 ‘데이터 중심 보안’을 구현하고, 정책 기반의 접근 통제와 보안 샌드박스를 결합해 최소 권한 원칙을 엄격히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N2SF 내재화... 국산 NPU 70% 구성해 추론 최적화
한전KDN은 보안 전략과 관련, 특히 N2SF를 통한 전주기 보안 내재화를 강조했다.
박 부장은 “N2SF를 데이터 통합 플랫폼에 적용해 전주기 보안 내재화를 실현하겠다”며 “플랫폼은 인프라부터 AI 모델, 서비스 레이어까지 총 6개 층으로 구성되며, 이 모든 계층은 N2SF 기반 접근 통제와 ML옵스(MLOps)·LLM옵스 보안 체계로 통합 관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산 신경망 처리 장치(NPU)를 통한 추론 최적화 전략도 언급했다.
박 부장은 “현재 그래픽 처리 장치(GPU) 칩은 학습에만 특화되어 있어 전체를 다 설치하면 비용과 전력이 비효율적으로 다가온다”며 “GPU는 30%만 설치하고 70%는 국산 NPU를 설치함으로써 추론용 서비스에 적합하고 국산화를 추구하는 데이터센터로 가겠다”고 밝혔다.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인프라의 경제성과 효율성, 기술 자립도를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박 부장은 “에너지 공기업 커뮤니티 클라우드와 자체 유휴 공간 리모델링, 모듈형 데이터센터 활용 등 세가지 안이 있는데, 1안을 주로 하되 신속성과 전문성, 보안성 등을 고려해 3가지 안을 유연하게 담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부터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보다는 설득력을 강화시키는 실증 후 장기적으로 40MW까지 확장할 계획이란 설명이다.
박 부장은 이어 “리스크를 변수가 아닌 상수로 두고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9일부터 이틀간 열린 이번 워크숍에서 한전KDN은 N2SF 기반 실증을 통한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경험도 공유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N2SF 시범 실증 사례 및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제로트러스트와 N2SF의 연계에 대해 발표했다.
또 LG유플러스는 올해 사이버 보안 전략을 공유했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 투이컨설팅, SGA솔루션즈, SK쉴더스는 N2SF 실증 사례를 소개했다. 지니언스는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 기술을 이용한 해외 수출 전략과 사례를 공유했다.
N2SF연구회장인 김창훈 대구대 교수는 ‘안전한 AI 서비스를 위한 통합 CSF 설계’를 발표했다.진승헌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을 좌장으로 에너지 안보를 위한 AI 클라우드 구축 방향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회도 열렸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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