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제도 개혁과 자치경찰 정착을 위한 올바른 궤적 그려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사회가 흔들릴 때마다, 민주주의가 시험대에 오를 때마다 경찰은 언제나 그 한가운데에 서 있었다. 우리는 과연 어떤 경찰을 선택할 것인가.”

[출처: 진영사]
단순한 치안의 효율성을 넘어 민주주의의 관점에서 대한민국 경찰의 나아갈 길을 묻는 신간 ‘우리는 어떤 경찰을 가질 것인가’(도서출판 진영사)가 출간됐다.
저자인 이상훈 대전대학교 경찰학과 교수는 40년 가까이 경찰행정 분야에 몸담아온 국내 대표적인 경찰 제도 전문가다. 이 책은 저자가 지난 17년 동안 언론 지면을 통해 꾸준히 발표해 온 ‘경찰과 민주·자치’에 관한 칼럼들을 한데 엮어낸 결실이다.
책은 경찰을 단순한 직업이나 거대한 관료 조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경계한다. 대신 국가 권력의 최일선에서 시민과 맞닿아 작동하는 핵심적인 ‘제도’로서 경찰을 조명한다. 저자는 우리 사회가 효율적인 치안 유지에만 매몰될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시민 주권에 충성하는 경찰’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한다.
특히 저자는 한국경찰학회장, 국무총리소속 경찰제도발전위원회 민간위원, 초대 대전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자치경찰제 도입과 경찰 제도 개혁의 현장을 최전선에서 지켜봐 왔다. 책 속에는 이러한 학자로서의 깊이 있는 연구와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저자는 작가의 말을 통해 “사건이 터질 때마다 경찰은 비판의 대상이 되었고, 평온한 일상 속에서는 잊힌 존재가 되곤 했다”고 회고하며, 제복 입은 공권력이 어떻게 ‘제복 입은 시민이자 이웃’으로서 공동체와 호흡해야 하는지를 깊이 있게 짚어낸다.
자치경찰제 정착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경찰 제도의 올바른 궤적을 고민하는 전·현직 실무자는 물론, 공권력과 시민의 바람직한 관계를 모색하는 독자들에게 훌륭한 나침반이 될 책이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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