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강현주 기자] 구글이 클라우드의 AI 보안 강화를 위해 팔로알토 네트웍스와 14조원 규모의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에 대해 수십억 달러 규모라고 밝혔으나 1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00억 달러(약 14조7천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구글 클라우드의 역대 최고 규모의 보안 파트너십이다.

[자료: 연합]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팔로알토는 내부 시스템을 구글 클라우드로 대거 이전하게 된다. 구글 클라우드는 팔로알토의 보안 솔루션 ‘프리즈마 AIRS’ 등을 AI 플랫폼 ┖버텍스AI┖와 AI 개발도구에 기본 탑재한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구글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기업 고객의 개발자들은 데이터 유출이나 해킹 위협 없이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게 양사의 설명이다.
팔로알토가 이달 발간한 ‘클라우드 보안 현황 보고서’ 에 따르면, 기업의 99%가 최근 1년간 최소 한 차례 이상 AI 인프라 공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파트너십은 클라우드 시장 3위 업체인 구글이 클라우드 시장에서 경쟁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를 넘기 위한 승부수로 분석된다. 세계 1위 보안기업인 팔로알토의 기술력을 빌려 ‘가장 안전한 AI 클라우드’라는 타이틀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BJ 젠킨스 팔로알토 사장은 “우리는 AI 기반 보안 기술을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에 깊숙이 통합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자체가 선제적 방어 시스템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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