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메사쿠어·이터널·트러스트키와 전략적 제휴 체결
정맥·안면·지문 등 다양한 생체인증 ‘원패스’ 연동… 제로트러스트 대응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라온시큐어가 다중인증(MFA) 플랫폼 생태계 확장을 위해 생체인증 전문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라온시큐어는 한국후지쯔, 메사쿠어컴퍼니, 이터널, 트러스트키 등 4개 기업과 각각 ‘생체인증 플랫폼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왼쪽부터) 김영국 이터널 대표, 임용철 한국후지쯔 DX본부장,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 이지훈 메사쿠어컴퍼니 대표, 이진서 트러스트키 대표가 업무협약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 및 ‘국가망보안체계(N2SF) 보안 가이드라인 1.0’ 등 강화된 정부 보안 정책 기조에 발맞춰 다중인증 환경을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킨다는 목표다.

이번 제휴를 통해 라온시큐어는 자사 FIDO 기반 인증 플랫폼 ‘원패스(OnePass)’에 파트너사들의 생체인증 기술을 새롭게 연동했다. 연동된 기술은 △한국후지쯔 손바닥 정맥 인증 △메사쿠어컴퍼니 안면 인증 △이터널 지정맥 인증 △트러스트키 지문 인증 등이다.

이를 통해 원패스를 도입한 기업과 기관은 보안 등급과 업무 특성에 맞춰 장정맥, 지정맥, 안면, 지문 등 다양한 생체인증 방식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인증 정책 설계 선택지가 확대됨에 따라 사용자 편의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으리란 기대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금융권은 물론 공공, 의료, 제조, 국방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증가하는 다중인증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일본 시장에서 월간 활성 이용자 (MAU) 1000만명 돌파를 앞둔 원패스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이번 협력은 생체인증 각 분야 기술 강자들이 다중인증 플랫폼을 함께 발전시키고 확산하기 위한 모델을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안전하고 유연한 인증 환경을 제공해 국가 차원의 제로 트러스트 보안 체계 확산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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