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통제 안 된 AI 에이전트, 위험”... 2026년 7대 AI 트렌드 공개

2025-12-1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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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 넘어 파트너로 진화하는 AI, 인간 역량 확장하고 산업 혁신 가속화
AI 에이전트 확산에 ‘보안·인프라’ 중요성↑...설계 단계부터 보안 내재화해야
의료 격차 해소·과학 연구·양자 컴퓨팅 등 2026년 관통할 7대 트렌드 제시


[보안뉴스 여이레 기자] 내년 산업별 AI 혁신이 체감 가능한 성과로 이어지고, AI 에이전트 확산에 따라 보안·인프라가 기술 경쟁의 중심축으로 부상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6일 공개한 2026년 ‘7대 AI 트렌드’에 따르면, 내년은 AI가 단순한 생산성 도구를 넘어 인간과 협업하는 파트너로 진화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자료: MS]

지난 몇 년 간 실험 단계를 지나 AI가 일·창작·문제 해결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단계에 들어섰다. 이에 따라 내년엔 AI가 인간의 전문성을 확장하고 조직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본격 재편될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개인과 소규모 팀이 AI 에이전트의 지원을 받아 대규모 프로젝트를 더 빠르게 수행하는 ‘디지털 동료’ 환경이 확산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람의 역량을 확장시키는 AI △보안이 내장된 AI 에이전트의 확산 △의료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AI △과학 연구의 중요한 파트너로 부상하는 AI △더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AI 인프라의 진화 △코드의 문맥을 이해하는 AI △양자 컴퓨팅, 실용화를 향한 진전 등을 내년 7개 AI 트렌드로 꼽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람의 역량을 확장시키는 AI’가 자리잡음에 따라 AI가 질문 응답이나 추론을 넘어 사람과 함께 성과를 만들어내는 협력자가 되고, 데이터 분석·콘텐츠 생성·개인화 업무를 에이전트가 맡는 형태가 보편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파르나 체나프라가다 마이크로소프트 AI 경험 총괄 최고제품책임자(CPO)는 “AI의 미래는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능력을 확장하는 데 있다”며 “AI와 경쟁하기보다 함께 일하는 법을 익힌 조직이 더 큰 문제를 더 빠르게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AI 에이전트엔 보안이 필수적으로 내장된다. 조직 내 AI 에이전트가 의사결정과 업무 실행에 관여하는 수준으로 고도화되면서, 에이전트 신원 부여, 접근권한 통제, 생성 데이터 관리, 외부 위협 방어 등 보안 설계가 사후 옵션이 아닌 기본값이 될다.

바수 자칼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부문 기업 부사장은 “모든 AI 에이전트는 인간과 유사한 수준의 보안 보호를 갖춰야 하며, 통제되지 않은 위험을 지닌 ‘더블 에이전트’로 변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AI는 의료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030년까지 약 1100만 명의 의료 인력 부족을 전망하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AI가 진단뿐 아니라 증상 분류, 치료 계획으로 역할을 확장하며 의료 접근성 문제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AI 진단 오케스트레이터’(MAI-DxO)는 복잡한 의료 사례에서 85.5% 정확도를 기록했으며, 코파일럿과 빙은 매일 5000만 건 이상의 건강 관련 문의를 처리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AI는 과학 연구의 파트너 역할도 하게 된다. 내년 AI가 논문 요약·보고서 작성 수준을 넘어 가설 수립, 실험 제어 도구 활용, 연구자 협업까지 관여하며 발견의 속도와 방식을 바꿀 것으로 내다봤다.

AI 인프라는 더 스마트하고 효율적으로 진화한다. 분산된 컴퓨팅 자원을 조밀하게 연결·운용하는 차세대 인프라 ‘AI 슈퍼팩토리’ 등장이 예고됐다.

또 AI가 코드의 문맥을 이해해 소프트웨어 개발을 돕는다. 리포지토리 인텔리전스는 코드 자체뿐 아니라 변경 이력과 이유 등 저장소 패턴을 분석해 오류 탐지·수정 자동화, 더 정교한 제안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제시됐다.

깃허브에 따르면 2025년 월 평균 4320만건의 풀 리퀘스트가 병합돼 전년 대비 23% 증가했고, 커밋 수는 10억 건으로 25% 늘어 개발 생태계의 속도전이 심화된 상황이다.

양자 컴퓨팅 역시 실용화에 진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AI·슈퍼컴퓨터·양자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컴퓨팅이 기존에 풀기 어려웠던 영역에서 돌파구를 만들 것이란 기대다.

양자가 분자·물질 모델링 정확도를 높이고, AI가 패턴을 찾으며, 슈퍼컴퓨터가 대규모 시뮬레이션을 처리하는 식의 역할 분담이 강조됐다. 오류를 감지·보정하는 논리 큐비트 기술 발전과 함께, 위상 큐비트 기반으로 설계된 양자 칩 ‘마요라나 1’을 통한 확장성과 안정성 개선 가능성을 제시했다.

[여이레 기자(gore@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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