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강현주 기자] 쿠팡은 최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책임을 지고 박대준 대표이사가 사임했다고 10일 밝혔다.
박 대표는 “최근의 개인정보 사태에 대해 국민께 실망하게 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태의 발생과 수습 과정에서의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대준 쿠팡 대표가 사임했다. [자료: 연합]
박 대표 사임에 따라, 미국 쿠팡 Inc.는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최고관리책임자 겸 법무총괄(CAO & General Counsel)을 쿠팡의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로저스 신임 임시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고객불안을 해소하고, 대내외적인 위기를 수습하는 한편 조직 안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쿠팡은 최근 3370만명 이용자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국가적으로 질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는 10일 제7회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며 쿠팡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대규모 사고 조사 상황과 향후 계획을 관계부처가 함께 점검하고, 반복되는 개인정보 사고 방지 방안을 의논했다.
김 총리는 “이번 사고는 심각한 수준을 넘어섰다”며 “디지털 사회에서 국민의 정보 보호는 플랫폼 기업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고 강조했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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