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예측·예방 기술·메타시티 등 미래 전략 추진하며 조달 우수제품 신청·수출 본격화 계획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스마트시티코리아는 영상보안과 도시 통합 플랫폼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VMS와 이기종 통합 플랫폼, AI 기반 도시 운영 솔루션 등 스마트시티의 핵심 인프라를 자체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 지 어느새 10년. 주남진 대표이사를 만나 국내 스마트시티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그 중심에 서 있는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스마트시티코리아의 비전을 들어봤다.

▲주남진 스마트시티코리아 대표이사 [자료: 보안뉴스]
스마트시티코리아는 어떤 회사인가요 스마트시티코리아는 영상 통합 관리 솔루션(VMS)과 이기종 데이터 및 영상 통합 플랫폼, 모바일 앱 기반의 서비스까지 자체 개발하는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입니다. 모든 솔루션은 자체 인력을 통해 개발·상품화하고 있으며, 도시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기술을 제공합니다.
한 해의 끝자락에 다다랐습니다. 스마트시티코리아는 어떤 한 해를 보냈는지 궁금합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배 성장했고, 3건의 특허를 출원하며 기술 경쟁력도 강화했습니다. 또한 국정원 인증에 부합하는 신제품도 개발을 완료해 매출과 기술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스마트시티코리아가 정의하는 스마트도시는 무엇인가요, 스마트도시 구축에 있어 스마트시티코리아의 경쟁력은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 스마트도시에 대한 정의는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각 지역의 특성에 부합되는 설계를 통해 구현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스마트도시를 ‘사람을 위한 안전하고, 편리하며, 행복한 도시’로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마트시티코리아는 ‘안전한 도시’, ‘편리한 도시’ 그리고 ‘행복한 도시’라는 3가지 화두를 실현할 수 있는 기본 인프라와 각종 시스템과 솔루션을 제안하고 이 모든 것을 통합 운영·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 도시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시티코리아가 개발하거나 적용 중인 주요 기술(IoT, AI, 디지털 트윈 등)은 어떤 것이 있으며, 실제 도시 운영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요 이기종 통합 플랫폼은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회사의 VMS를 연동해 전국 단위나 광역 단위의 영상을 한 곳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그리고 각종 이기종 솔루션과 시스템을 연동해 데이터를 통합하고 관리·제어할 수 있도록 해 도시의 상황을 한눈에 이해하고 빠르게 조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영상과 데이터가 한곳에 모여 있기 때문에 AI를 이용한 지능형 운영체계 및 디지털 트윈 등의 표출 방법도 편리하게 지원합니다.
스마트도시 기술이 시민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으로 생각하나요 스마트도시에 적용되는 기술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과 편리함을 제공한다면 정주 인구(특정 지역에 안정적으로 거주하는 인구)가 늘어날 수 있고, 지역에서의 체류시간이 늘어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지역 상권의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도시 활성화와 고용 창출로 이어진다면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주남진 스마트시티코리아 대표이사 [자료: 보안뉴스]
스마트시티코리아의 대표 제품도 궁금합니다 대표 제품으로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SecuX라는 브랜드의 CCTV 영상 통합 VMS(Video Management software)와 이기종의 데이터와 영상을 통합해 운영·관리하는 Alice라는 브랜드의 통합 플랫폼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SecuX의 VMS는 국정원 인증 규정을 적용했으며, 두 제품 모두 모바일 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별도의 시민 안심귀가 앱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최근 보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스마트도시 인프라에서 보안 위협을 사전에 탐지하거나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시티코리아는 기술적으로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인프라 설계 단계부터 국정원 인증 제품을 반영하도록 제안하고, 관련 협력 업체와의 협업으로 보안 위협 탐지 솔루션과 연계해 이벤트를 통합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표출하도록 합니다. 또한 국정원 인증 로그인 방식과 데이터 보존 관리 방식을 적용한 제품을 구축해 보안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스마트도시 보안 강화를 위해 정부와 기업, 시민이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각자의 위치에서 보안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안은 여전히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 사고가 발생하면 그 후에 대처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에 보안 전문가 양성과 보안 운영에 필요한 운영 매뉴얼 및 제도화 마련, 사전 예방과 대비를 위한 솔루션 도입, 그리고 보안 사고 및 사고 의심 시 빠르게 신고하고 항상 모니터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시티코리아가 주목하고 있는 기술 트렌드가 궁금합니다 저희는 AI 기반 예측·예방 솔루션과 메타시티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수집된 데이터의 AI 관리·분석으로 도시 문제를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메타시티에 집중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저는 메타시티를 단순한 가상공간이 아니라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공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거동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이나 다양한 상황으로 인해 고립된 생활을 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소통과 회복의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할이 이어진다면 자살률을 줄이는 등 사회적 회복과 성장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단순한 시뮬레이션이 아닌 실제로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하고 이용하는 현실과 같은 메타시티를 만들고 싶습니다.

▲스마트시티코리아 주요 약력 [자료: 보안뉴스]
스마트도시의 발전을 위해 개선돼야 할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리나라 중소도시의 스마트도시 구축 사업에도 민관협력 투자사업(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을 적용해 자유롭게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었으면 합니다. 민관협력 투자사업은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이 협력해 공공서비스나 인프라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운영하는 모델로 정부는 제도적 지원과 인프라를 제공하고, 민간은 기술과 자본을 투입하는 상생 협력 모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이를 통해 스마트 조명과 교통관리 시스템, 오픈 데이터 플랫폼 등을 도입해 에너지 절감과 시민 참여를 확대했으며, 싱가포르는 정부와 민간 ICT 기업이 협력해 도시 전역에 IoT 센서와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두바이는 정부와 글로벌 IT 기업이 협력한 ‘Smart Dubai’ 프로젝트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행정 서비스와 스마트 교통,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을 도입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를 활용한다면 스마트도시 사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2026년 스마트시티코리아는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요 국정원 인증 제품과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조달 우수 제품 신청을 준비 중이며, 본격적인 수출 원년을 만들 계획입니다. AI 기술이 적용된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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