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과기부 ‘2025 ACDC’ 우수사례 발표 선정
오탐 확 줄인 ‘AI Bridge’, 영국·일본 등 해외 러브콜로 11건 신규 수출 계약 체결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물리보안·산업안전 AI 전문 기업 엣지디엑스(EdgeDX, 대표 박동욱)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2025년 AI 보안 유망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기술력 입증과 함께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고 8일 밝혔다.

▲엣지디엑스가 KISA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한편,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자료: 엣지디엑스]
엣지디엑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미그룹의 원료의약품 전문 계열사인 한미정밀화학 시화공장에 자사의 주력 솔루션인 ‘AI Bridge(엣지×생성형 기반 정황 이해형 안전관리 솔루션)’를 구축하고 약 7개월간의 고도화 및 실증을 진행했다.
한미정밀화학 내 생산동, 옥외 저장소 등 주요 구역에 엣지 AI 디바이스를 설치하고 기존 CCTV 120대와 연동해 △안전모 미착용과 △작업자 쓰러짐 △화재 및 연기 △휴대전화 보행 등 위험 시나리오를 적용했다. 그 결과, 현장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평균 4.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공인시험기관 검증 결과 96.2%의 높은 이벤트 설명 정확도 달성 등 탁월한 성능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공적인 실증 성과를 바탕으로 엣지디엑스는 지난 12월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25 ACDC(AI Cyber Defense Contest)’ 컨퍼런스에서 우수사례 발표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날 발표에서 엣지디엑스는 제조 현장에 특화된 AI 안전 모니터링 구축 사례와 성과를 공유하며, 산업계 관계자들로부터 기술의 혁신성과 현장 적용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국내에서의 성과는 즉각적인 해외 시장의 반응으로 이어졌다. 엣지디엑스는 영국 고속도로 휴게소 카지노(미성년자 출입 감지), 북아일랜드 쓰레기 처리장(화재 감지), 일본 자동차 메이커 및 유명 음료 공장(안전 관리) 등 글로벌 현장에서 개념증명(PoC)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북아일랜드 쓰레기 처리장에서는 기존 시스템의 잦은 화재 오경보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 기간 내 미국, 독일, 일본 등 신규 해외 바이어와 11건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수출 실적 증가에 힘입어 디바이스 판매로만 ‘100만불 수출의 탑’(2024년 하반기부터 1년간 집계)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KISA의 지원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 신뢰성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한 결과로 풀이된다.

▲엣지디엑스의 하이브리드 솔루션인 AI Bridge의 주요 감지 기능 [자료: 엣지디엑스]
이번 실증의 핵심인 ‘AI Bridge’는 엣지(Edge) 디바이스에서 실시간으로 위험을 감지하고, 생성형 AI(LLM)가 사고의 원인과 대처 방안을 텍스트로 설명해 주는 하이브리드 솔루션이다. 단순 감지를 넘어 “가스 누출로 인한 작업자 쓰러짐 추정, 즉시 환기 필요”와 같이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해주어 관제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KISA 지능형 CCTV 성능 인증 5건(방화, 쓰러짐, 배회, 침입, 싸움)을 획득하며 기술적 완성도를 공인받았다.
박동욱 엣지디엑스 대표는 “KISA 지원사업을 통해 한미정밀화학이라는 최적의 실증 단지에서 기술의 안정성과 효용성을 완벽하게 검증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우수 과제 성과와 과기부 우수사례 선정, 1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을 발판 삼아, 내년부터는 ‘AI Bridge’ 솔루션을 국내외 산업 안전 현장에 더욱 공격적으로 확대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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