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고객 서비스 활용이 가능한 아이디어 다수 발굴해 의의 커”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금융보안원은 금융과 AI 접목을 위한 ‘2025 금융 AI 챌린지(Challenge)’가 역대 최대 규모인 1249명이 참가한 가운데 마무리됐다고 12일 밝혔다.
금융위원회가 후원하고 금보원과 5개 금융사가 공동 개최한 이번 대회는 △맞춤형 AI 금융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 △금융보안 AI 모델 경쟁 등 2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총상금 3300만원을 놓고 치열한 경쟁 끝에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5팀 등 총 7개 팀이 선정됐다.

▲대상을 획득한 우리은행 Algency의 소상공인 위기관리 서비스 SIGNAL [자료: 금융보안원]]
대상(금융위원회 위원장상)은 공모전 부문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AI 기반 위기관리 금융 솔루션’을 기획하고 AI 기술이 접목된 시범 서비스를 구현한 ‘Algency’팀이 수상했다. 우리은행 직원 4명으로 구성됐다.
이 팀이 개발한 시그널(SIGNAL) 서비스는 소상공인의 매출, 순이익, 고객 리뷰 등 흩어진 데이터를 AI로 수집·분석해 필요한 조치 사항을 제안한다. 기존 사람이 일일이 조사하고 관리해야 했던 정보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뿐 아니라, 소상공인의 위기관리에 필요한 조치를 AI가 제안하는 기능을 제공해 기술력과 기획력 양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금융보안원 원장상)은 모델 경쟁 부문에서 국내 개발 KT ‘믿음’(Mi:dm) 모델을 활용해 외산 모델을 제치고 가장 높은 기술적 완성도를 증명한 인하대 ‘뛰어’팀이 수상했다. 이 팀은 믿음이 가진 풍부한 한국어 기반 전문 지식과 RAG를 활용, 연관성 높은 문서를 선별하고 신뢰도 낮은 답변을 배제하는 방식을 활용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건국대학교 ‘AIvartar’팀, 플리토 ‘ab_labs’팀, 하나은행 ‘컴온베이비’팀, 카카오뱅크 ‘LostCow’팀, 인터엑스 ‘mnsb’팀 등 5개 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20일 콘래드 호텔 서울에서 개최되는 금융정보보호 콘퍼런스(FISCON 2025)에서 열린다. 입상자는 금융보안원 입사를 지원할 때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AI 기술에 대한 열정과 역량을 느꼈으며, 특히 대고객 서비스 활용이 가능한 아이디어를 다수 발굴한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보안업무 고도화, 안전한 AI 활용 지원 등을 통해 금융사 AI 혁신을 선도하고 성과가 국민들에게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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