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LX 기술 통합으로 자산 탐지·레드팀·거버넌스 원스톱 제공 기대
글로벌 보안업계 AI 스타트업 인수 활발…지스케일러 포함 ‘합종연횡’ 가속
[보안뉴스 여이레 기자] 클라우드 보안 기업 지스케일러가 AI 보안 스타트업 SPLX를 인수하며 AI 보안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
2023년 설립된 SPLX는 AI 보안과 거버넌스에 특화된 스타트업으로, 개발·배포·운영 등 AI 시스템 전 주기에 걸쳐 보안과 신뢰성을 제공한다.

[자료: 지스케일러]
5일 업계에 따르면 AI 인프라 투자 규모는 2025년 말까지 2500억달러를 넘을 전망이다. 하지만 투자와 도입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들은 AI 모델과 에이전트, 언어모델 등 빠르게 확장하는 공격 표면에 직면하고 있다.
또 기업이나 조직이 공식 승인하지 않은 AI 도구·앱·모델·서비스가 여러 부서와 직원들 사이에서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섀도우 AI 스프롤도 새로운 문제로 대두됐다.
지스케일러는 이번 인수로 AI 자산의 전체 생애주기 보안을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AI 개발과 배포 전 과정에 보안 취약점 탐지·실시간 대응·예방 중심 거버넌스 등을 지원해 시장의 빠른 혁신 속도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스케일러는 앞으로 SPLX 역량을 제로 트러스트 익스체인지에 완전히 통합할 계획이다. AI 보호 기술 다양화와 차별화된 접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합병을 계기로 △공개형 AI뿐 아니라 퍼블릭·프라이빗 환경의 자체 AI 모델·워크플로·코드 저장소·MCP 서버까지 한눈에 파악하는 자산 탐지 △5000건이 넘는 맞춤형 공격 시나리오를 활용해 잠재 위험을 식별·실시간 대응하는 자동화 레드팀 △실제 개발 및 서비스 단계 환경에서 민감 데이터의 손실 방지·악성 공격 차단 △AI 거버넌스 준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 쇼드리 지스케일러 창업자 겸 CEO는 “AI가 막대한 가치를 창출하지만 보안 없이는 잠재력이 제한된다”며 “SPLX 기술을 통해 프롬프트, 모델, 출력 등 데이터 흐름 전체를 분류·보호·유출 방지해 기업들이 안전하게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안 캠버 SPLX 공동 창업자 겸 CEO 역시 “빠르게 확장하는 AI 인프라의 새로운 공격 면을 지스케일러 플랫폼에서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플랫폼에 혁신적 AI 보호를 추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올해 보안 기업들은 AI 보안 스타트업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구글은 클라우드·AI 보안 스타트업 위즈를 인수했고,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클라우드·AI 접근 관리 스타트업 어답티브 쉴드를 인수했다.
F5와 빔도 각각 엔터프라이즈 AI 애플리케이션 및 모델 보안 스타트업 칼립소AI와 AI 데이터 보안 기업 시큐리티AI를 인수했다.
[여이레 기자(gor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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