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강현주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원장 이봉우)과 함께 11월 20일까지 ‘딥페이크 범죄 대응을 위한 AI 탐지 모델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경진대회는 2025년 상시적 의사결정 지원 데이터 분석 사업의 일환이다. 이미지·동영상 속 얼굴을 중심으로 실제와 가짜를 구분하는 고성능 딥페이크 탐지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모델은 국과수의 딥페이크 탐지 업무에 실제로 활용될 예정이다. 참가자가 개발한 모델이 실제 수사에 적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딥페이크 범죄 대응을 위한 AI 탐지 모델 경진대회가 열린다. [자료: 행정안전부]
국과수는 수사기관의 의뢰를 받아 디지털 사진 및 동영상의 위·변조 여부를 분석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법적 증거로 활용 가능한 높은 정확도와 신뢰성을 갖춘 탐지 모델 확보를 위해 이번 대회를 주관한다.
인공지능에 관심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인 또는 5인 이하 팀 단위로 참가 가능하며, 경진대회 접수 및 대회 운영은 민간플랫폼(인공지능팩토리)을 통해 진행된다.
참가 접수는 9월 25일 10시부터 11월 20일 17시까지며, 대회 운영은 10월 23일 10시부터 11월 20일 17시까지다.
대회 운영 기간에만 모델 제출이 가능하며, 제출된 모델은 민간플랫폼 내 비공개 테스트셋으로 자동 채점된다. 최종 수상작은 모델 성능과 사후검증을 통해 결정되며, 12월 초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총상금은 9200만 원 규모로 △대상(1팀) 상금 3000만 원과 행정안전부 장관상 △최우수상(2팀) 상금 각 1500만 원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상(1팀) 및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1팀) △우수상(4팀) 상금 각 8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황종성 원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딥페이크 범죄에 대응하고, 안전한 디지털 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실제 수사에 활용될 수 있는 정교하고 효과적인 모델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