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KAIPS)가 일본 IP정보서비스업계와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김동희 KAIPS IP해외협력위원장(제세 대표)은 지난 17일 도쿄 산케이 플라자에서 열린 ‘일본특허정보서비스업연합회(FPIS) 창립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AI 시대를 맞아 한일 IP정보서비스 산업계의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동희 KAIPS IP해외협력위원장(맨 왼쪽) 등 주요인사들이 기념식장에서 일본 전통 ‘술독 깨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자료: KAIPS]
이날 행사에는 후지사와 마사토 FPIS 이사장을 비롯해 아다 타 일본 특허청 특허기감, 기타무라 슈이치로 일본변리사회장, 와타나베 오사무 일본공업소유권정보연수관(INFIT) 이사장, 시미즈 요시히로 일본변리사협동조합 이사장 등 일본 IP 관련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일 IP정보서비스 협력 강화 합의
김동희 위원장은 후지사와 이사장과의 면담에서, 한일 IP정보서비스 분야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 특히 AI 기술을 접목한 AX(AI 대전환) IP 중심의 정보서비스 분야에서 공동 대응과 상호 지원을 추진키로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AI 대전환은 사회 전반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IP서비스 기업에게도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다”며 “양국이 함께 변화에 대응하며 IP서비스 발전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즈도메인 일본지사 방문...日 시장 진출 논의
한편, 김 위원장은 기념식 참석 전, 위즈도메인 일본지사를 방문해 현지 진출 기업의 활동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잔디 위즈도메인 일본지사장은 “일본 IP정보서비스 시장은 한국보다 크고 기술적으로 앞서 있지만, 장기적 투자와 현지 신뢰 구축이 필요하다”며 “AI 기반 창의적 IP정보서비스 수출은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
위즈도메인 일본지사는 특허 데이터베이스와 정보분석 솔루션 분야에서 15년 이상 일본에서 사업을 이어온 기업이다. 한국 IP정보 서비스의 대표적 해외 진출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일본 시장 진출 기업 간 정보교류와 노하우 전수 등 각종 협력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KAIPS 측은 전망했다.
[IP전략연구소 (kdong@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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