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군은 20일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과 손성락 공군 참모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일산 킨텍스에서 양자과학기술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류제명 과기술정통부 차관(오른쪽)과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이 20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양자과학기술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자료: 과기정통부]
양자과학기술은 무GPS 항법, 스텔스 탐지, 군사암호체계 무력화 등을 구현할 수 있어 미래 전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 기술로 인식된다. 선진국은 양자과학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고 집중 투자와 엄격한 수출 통제를 시행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공군은 선진국의 양자 기반 첨단 무기체계 개발과 수출 통제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양자과학기술 자립을 통한 국방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는데 인식을 공유하고, 8월부터 업무협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과기정통부와 공군은 국내 양자과학기술 역량을 결집·활용한 혁신적 미래 무기체계를 개발, 양자과학기술 자립을 통한 국방력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가 공군에 양자과학기술 적용 무기체계 소요제기를 위한 양자과학기술 자문과 인프라 등을 제공하고, 공군은 무기체계 소요제기를 할 때 양자과학기술 적용을 포함해 검토한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차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양자과학기술을 활용한 첨단 무기체계 개발이 활성화돼 국방력 강화 및 양자과학기술 자립이 동시에 실현될 것”이라며 “특히 K-방산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세희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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