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순찰로봇·활주로 FOD 탐지 기술로 국방 AI 시장 공략
[보안뉴스 강초희 기자] 영상분석 AI 전문기업 인텔리빅스(대표 최은수·장정훈)는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ADEX 2025)에 참가해 ‘국방 감시·관제 AI 기술’을 선보였다.

▲ADEX 2025 인텔리빅스 부스에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왼쪽)이 최은수 대표이사(오른쪽)에게 솔루션 설명을 듣고 있다 [자료: 인텔리빅스]
전시회 첫날 이재명 대통령은 인텔리빅스 전시부스를 방문해 최은수 대표이사의 브리핑을 직접 청취하며 AI를 활용한 차세대 국방 감시체계와 실시간 영상분석 기술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눈과 비, 안개, 야간 등의 악천후에서도 객체를 탐지할 수 있는 전천후 AI 카메라 센서 ‘VIXallcam’과 세계 최초로 보고서를 써주는 ‘AI 순찰로봇’, 활주로 이물질을 탐지해주는 AI 기술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재명 대통령은 “민간 기술을 군에 접목해 첨단산업을 이끄는 촉매로 만들어야 한다”라며 “대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상생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국방기술을 국산화하고 세계로 확산시켜 자주국방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 기술과 역량, 의지만 있으면 대기업과 똑같이 경쟁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ADEX에서 공개한 VIXallcam은 인텔리빅스가 독자 개발한 세계 최초 악시정용 AI 카메라 센서로, 눈·비·안개·무월광 야간 등 시야가 제한된 환경에서도 최대 200m 거리의 이동체를 자동 탐지하는 특수 기능을 갖고 있다.
이는 Gated Imaging Technology와 NIR(근적외선) 전용 투광기, Gate Control 기술을 결합해 짙은 안개, 폭설, 야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감시 정찰이 가능하다. 특히 안개와 해무가 자주 발생하는 GOP와 해안지역 경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텔리빅스는 현재 500m까지 탐지 가능한 차세대 카메라 센서 개발도 진행 중이다.
또한, VIXallcam을 차량에 탑재할 경우 야간, 눈, 안개 상황에서 안전한 작전훈련이 가능하다. 특히 공항 활주로의 살인무기로 일컬어지는 돌멩이, 쇠조각, 파편과 같은 2cm 이하 이물질(FOD)을 AI가 탐지하는 기술을 소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인텔리빅스는 현재 세계 최초로 보고서를 써주는 AI 순찰로봇 ‘ARGOS’를 개발 중이다. ARGOS는 자율 주행 기반으로 경계 구역을 순찰하며 AI가 위험 상황을 탐지, 사진, 영상, 보고서를 써주는 목적수행형 4족보행 순찰로봇이다. 사람을 대신해 감시정찰병 역할을 한다.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이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인텔리빅스 부스 방문은 인텔리빅스의 AI 기술력과 국방 적용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라며 “국내 AI 기술과 반도체로 소버린 AI를 개발해 K-방산의 자존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강초희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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