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함정과 상선 분야 AI 위협 대응과 사이버보안 최신 동향과 기술 제시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해양사이버보안 워크샵이 11월 21일 고려대학교 미래융합기술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국내외 조선·해양 산업과 선박 사이버보안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사이버보안 현안과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자료: 고려대 정보보호연구원]
이번 행사는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과 대한민국해군협회, 중소조선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고려대 정보보호연구원 해양사이버보안연구센터가 주관하며, 대양전기공업, 싸이터, 한화오션, LIG넥스원, 라쿠텐 마리타임이 후원한다.
올해는 △함정 △무인함 △민수(상선) △K-RMF △IACS UR E26·27을 중심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각 분야의 기술 동향과 사례 및 노하우를 공유한다. 특히, 해양 분야에서의 인공지능(AI) 기술이 가져올 변화와 위협 환경에 대한 보안 전략이 발표될 예정이다.
오전 세션은 세계가 집중하는 K방산의 선두 주자인 함정 보안에 대해 논한다. 무인 전력의 운영과 글로벌 진출에 필수적인 사이버보안 방안을 논의하는 비공개 세션인데, 정부와 방산 관계자 등 사전 초대된 대상자에 한해 참석이 가능하다. 주요 발표로는 △국방보안연구소의 ‘Risk 이해와 K-RMF 지속 모니터링 고찰’ △한화오션의 ‘유·무인지휘통제함개발 방향 및 사이버보안에 대한 제언’ △HD현대중공업의 ‘자율무인군함의 등장과 이에 따른 사이버공격 대응전략’ 등이 있다.
오후는 지난 2024년 의무화된 국제선급협회(IACS) 사이버보안 규정에 따라 글로벌 트랜드를 이해하고 관련 기술과 사례를 논의하는 세션이다. △라쿠텐 마리타임의 ‘글로벌 해양 사이버보안 동향’ △아비커스의 ‘선박 사이버보안 사례’ △싸이터의 ‘해양 사이버 사고사례 분석’ 등 산업계에서의 실사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트랜드와 기술 변화를 다룬다.
이외에도 올해 마스가 프로젝트 추진과 북극 항로 개척 등의 아젠다를 중심으로 함정과 상선에 적용되는 사이버보안 법·제도·기술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동훈 고려대 해양사이버보안연구센터장은 “지난 2018년 국내 첫 해양 사이버보안 행사를 시작해 올해로 8회차를 맞이했는데, 국내 선박 사이버보안 기술 첨단화·지능화에 기여하고 해외 전문가들과의 교류까지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면서 “조선·해양 강국인 우리나라가 해양 사이버보안 강국으로서도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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