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설립된 페스카로는 자동차 전장시스템 전문가와 화이트해커 출신 인력이 주축이 되어 설립된 차량 통합보안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단일 제어기 보안 솔루션을 넘어 차량 전체 시스템과 라이프사이클을 포괄한 통합 보안 체계를 구축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자료: 페스카로]
차량 통합보안 플랫폼은 △전장 제어기 최적화 보안 솔루션 △차량 통신을 전반을 보호하는 게이트웨이 제어기(SGW) △자동차 공급망 사이버보안 IT 솔루션(CSMS포털) 등으로 구성됐다. 회사는 이미 글로벌 차량 제작사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국제 사이버보안 규제 대응 측면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갖췃다고 설명했다.
최근 자동차 산업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유럽은 R155·R156을 비롯해 국내 자동차관리법, 중국 GB 44495-2024, 인도 AIS-189 다양한 사이버보안 규제가 시행되고 있고, 미이행 시 시장 진입이 제한되고 있다.
페스카로는 고객사의 국제 4대 자동차 사이버보안 규제 인증(CSMS, SUMS, VTA, ISO/SAE 21434)을 획득을 지원하며, 2023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보안 솔루션은 60여종의 반도체와 200여개 제어기와 호환성을 검증받아 다양한 차량 전장 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높은 기술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농기계·건설기계 등 특수 모빌리티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다.
실적 측면에서도 성장세가 뚜렷하다. 2021년 흑자 전환 이후 4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지속적인 자동차 사이버보안 규제 강화로 인해 올해 역시 흑자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페스카로는 견조한 영업이익 기반의 자체 현금흐름이 안정적이고, 현재 유상증자 계획은 전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투자자 관점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지난 2년간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술 개발과 인증 확보, 현지 파트너십 체결 등 기반을 착실히 다져왔으며, 내년부터는 글로벌 매출 확대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단기 실적 개선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 스토리 실현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홍석민 페스카로 대표는 “보안솔루션 벤더는 많지만, 전략적 가치를 제공하면서도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입증한 ‘통합보안 플랫폼기업’은 페스카로가 유일하다”며, “제품, 실적, 상용화 등 글로벌 차량제작사의 핵심 요구조건을 모두 충족한 만큼 이제 글로벌 시장까지 스케일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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