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AI 보안기업 육성 지원사업’ 과제로 선정
산업 단지 내 대규모 실증 사례 확보 통해 본격적인 사업화 기틀 마련 목표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물리보안·산업안전 AI 전문 기업 엣지디엑스(EdgeDX)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지원을 통해 한미그룹의 원료의약품 전문 계열사인 한미정밀화학에 차세대 AI 산업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앞으로 2개월간 본격적인 실증 사업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엣지디엑스가 KISA 지원으로 한미정밀화학에 AI 안전 시스템을 구축한다 [자료: 엣지디엑스]
이번 실증 사업은 엣지디엑스가 KISA의 ‘AI 보안기업 육성 지원사업’ 사업화 분야 과제로 선정됨에 따라 추진된다. 핵심은 한미정밀화학 사업장 내에 기존에 설치된 CCTV 120대를 ‘AI Bridge (엣지x생성형 기반 정황 이해형 안전관리 솔루션)’ 플랫폼과 연동해, 지능형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엣지디엑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 환경에서의 기술 안정성과 효용성을 입증하고, 국내 산업 단지의 대표적인 실증 성공 사례를 확보해 본격적인 사업화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실증의 핵심인 ‘AI Bridge’는 현장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안전 위협을 감지하고 사전에 대응하는 능동형 산업안전 플랫폼이다.
특히 주목할 기술은 자체 개발한 Hybrid AI(Edge × 생성형)이다. 이 기술은 단순 객체 인식을 넘어, 영상 데이터의 맥락(Context)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잠재적 위험 상황을 예측한다. 이를 통해 △화재·연기 △작업자 쓰러짐 △안전장비 미착용 △액체 유출 △불안전한 자세(중량물 운반 등) △휴대폰 사용 △기계 끼임 등 30여종 이상의 복합적인 안전 위협 상황을 높은 정확도로 인식할 수 있다.
위험 상황이 감지되면 즉시 모바일 앱, 클라우드 대시보드 등으로 실시간 경고 알림이 전송되며, 현장 스피커를 통한 자동 경고 방송이나 위험 구역 내 기계 작동을 자동으로 멈추는 등 즉각적인 현장 제어가 가능해 사고를 원천적으로 예방한다.
엣지디엑스 관계자는 “KISA의 지원을 통해 국내 굴지의 기업인 한미정밀화학에서 대규모 실증을 진행하게 돼 매우 뜻깊다. 이번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AI Bridge’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국내 산업 현장의 안전관리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데 기여하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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