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클라우드 기반 동형암호화 기술 연구 및 제품 상용화 공동 추진
[보안뉴스 한세희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동형암호 기반 보안 기업 크립토랩과 클라우드 및 보안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동형암호는 데이터가 암호화된 상태에서도 연산을 수행하는 기술로, 복호화 없이도 AI가 데이터를 학습하거나 분석할 수 있게 해준다. 실시간 개인정보 처리 과정에서 원본 노출 없이 보안성을 유지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다.

▲천정희 크립토랩 대표(왼쪽)와 이재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본부장이 2일 판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사옥에서 MOU를 맺은 후 악수하고 있다. [자료: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클라우드 기반의 동형암호화 기술을 연구하며 제품 상용화를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클라우드 인프라 전반 기술 지원 △클라우드 전문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크립토랩은 △동형암호 기술 및 노하우 교류 △카카오클라우드를 활용한 사업 기회 발굴 및 공유 등의 역할을 맡는다.
양사는 클라우드 기반 동형암호화 분야에서 최우선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이기도 한 천정희 크립토랩 대표는 “크립토랩의 동형암호 기술은 암호화된 안면결제, 생체인증, 벡터데이터 검색, 유전체 분석, 블록체인 및 핀테크 솔루션 등을 가장 안전한 방식으로 현실에 구현하는 엔진이 될 것”이라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의 이 위대한 여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부문 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크립토랩이 동형암호화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데 카카오클라우드의 고성능 인프라를 지원하게 됐다”며 “클라우드 기반 동형암호화 서비스 개발과 상용화에 협력해 안전한 AI 사용 환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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